[단독]진격의 토스證…거래대금 1년새 7배 급증
슈퍼앱 앞세워 해외주식 거래서 국내로 기반 확장

‘리테일 강자’로 떠오른 토스증권의 올해 1분기 국내 주식 거래 대금이 1년 만에 7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기반으로 해외 주식 거래에서 기반을 다진 온라인 전용 증권사들이 국내 증시 랠리를 계기로 빠르게 투자자들을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의 올 1분기 국내 주식 거래 대금은 244조 원으로 전년 동기(35조 원) 대비 597% 급증했다. 신규 투자자 유입이 국내 주식 거래 확대를 뒷받침했다. 토스증권에서 올 1분기 국내 주식을 처음 거래한 신규 매매 이용자는 전체 이용자의 31.24%를 차지했다. 이들의 매매 상위 3개 종목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로 집계돼 시장 전체 거래 흐름과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토스증권의 누적 가입자는 올해 2월 기준 860만 명이며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약 550만 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투자자가 약 1456만 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3명 중 1명은 토스증권을 쓴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토스증권 앱은 증권사 중 가장 혁신적으로 평가되며 MZ세대뿐 아니라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활용 폭이 늘어나고 있다. 앱 하나로 증권·은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폭발적인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금융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주식 거래가 늘어나는 국면에서는 모바일 플랫폼의 투자자 유입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출범 초기 해외 주식으로 투자자를 모은 증권사들이 유의미한 점유율을 확보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짚었다.
신지민 기자 jim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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