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등급 엄상백 '4년 78억'…그렇다면 A등급 최원태는?

박연준 기자 2024. 11. 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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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에 나선 최원태의 행방은 어떻게 될까.

2025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의 명단이 공개된 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젊은 선수로 엄상백과 최원태가 큰 관심을 받았다.

최원태는 1997년생으로, 이번 FA 시장에 나선 선수 중 가장 어리다.

올해 FA 시장에 나선 투수 중 선발 투수는 엄상백과 최원태가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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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FA 시장 유이한 선발 자원 엄상백, 최원태
최원태 이적 가능성과 규모에 이목 쏠려

(MHN스포츠 윤송이 인턴 기자, 박연준 기자) FA 시장에 나선 최원태의 행방은 어떻게 될까.

2025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의 명단이 공개된 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젊은 선수로 엄상백과 최원태가 큰 관심을 받았다. 대부분의 구단이 선발 투수의 부상과 부진으로 5선발 자리에 들어갈 마땅한 투수가 없어 골머리를 앓은 만큼 다수의 팀이 두 선수에게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예측도 많았다.

본격적인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지 3일 만에 엄상백이 한화와 계약을 맺었다. 엄상백은 지난 8일 한화 이글스와 4년 최대 78억 원 규모로 계약을 맺었다.  

이후 자연스레 최원태의 행방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최원태는 1997년생으로, 이번 FA 시장에 나선 선수 중 가장 어리다. 젊은 나이임에도 통산 9시즌 동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217경기 78승 58패 평균자책점 4.36의 성적을 남겼다는 점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최근 성적은 엄상백이 더 좋다. 엄상백은 2022년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평균자책점도 2.95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올해도 13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LG 최원태

최원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었지만, 그 이후로는 10승 투수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9승 평균자책점 4.26의 성적을 남겼다. 평균자책점만 보면 최원태의 성적이 더 좋지만, 사용하는 구장이 투수 친화적인 잠실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큰 차이로 보기는 어렵다. 최원태는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이 있어 출전 경기가 더 적기도 했다.

더군다나 엄상백에 비해 최원태의 이적 난도는 더 높다. 최원태의 FA 등급이 A등급으로, 엄상백에 비해 한 등급 높기 때문이다.

FA 계약은 선수 이적으로 인한 원소속팀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등급에 따라 원소속팀에 대한 보상이 책정되어 있다. B등급 선수에 대한 영입 보상은 직전 연도 연봉의 100%와 보호 선수 25인 외 선수 1명 또는 직전 연도 연봉의 200%이지만, A등급 선수에 대한 보상은 직전 연도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 20인 외 선수 1명 혹은 직전 연도 연봉의 300%이다.

올해 FA 시장에 나선 투수 중 선발 투수는 엄상백과 최원태가 전부이다. 엄상백의 계약으로 일종의 기준이 세워진 상황에서, 최원태의 가치가 어떻게 평가될지 주목된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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