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명단분석] 브라질 라인업, 역시 랭킹 1위...더 강해졌다

[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브라질은 지난 6월 맞대결에 비해 단 4자리에 변화를 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브라질은 4-3-3 포메이션으로 출발한다. 스리톱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히샬리송, 하피냐다. 중원에는 네이마르, 카세미루, 루카스 파케타가 배치됐다. 수비진은 다닐루, 마르퀴뇨스, 티아고 실바, 에데르 밀리탕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알리송 베케르가 맡았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이다. 손흥민, 조규성을 최전방에 내세웠다. 황희찬, 황인범, 정우영(알 사드), 이재성이 중원에 포진됐다.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으로 수비진이 구성됐다. 김승규가 골키퍼로 출장한다. 

브라질은 지난 6월 맞대결에 비해 4자리에 변화를 줬다. 프레드를 대신해 비니시우스가 나서면서 더욱 공격력을 극대화했고, 산드로와 다니 알베스가 나섰던 풀백 위치에 다닐루와 밀리탕이 출격한다. 골키퍼 역시 웨베르통에서 알리송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지난 조별리그에 비해 가장 큰 특징은 네이마르의 선발 출전이다. 네이마르는 지난 조별리그 1차전 세르비아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큰 부상을 입었다. 2, 3차전에 출전하지 못했을 정도로 부상은 심각했다. 하지만 한국전을 앞두고 완전한 몸 상태로 돌아왔다. 지난 4일 진행된 공개 훈련에서 네이마르는 8대8 미니게임까지 참가했을 정도다.

다만 몸 상태가 100%는 아닐 가능성이 있다. 네이마르는 세르비아전을 치른 뒤, 무려 11일 만에 경기에 나선다.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네이마르와 함께 히샬리송, 비니시우스, 하피냐가 공격을 이끈다. 네 선수는 꾸준한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한국 수비를 괴롭힐 것으로 예상된다. 그 아래에 카세미루와 파케타가 중원을 구성한다. 두 선수는 지난 6월에도 한국을 상대로 선발 출전한 경험이 있다. 수비적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지만, 공격 능력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수비진은 다닐루, 마르퀴뇨스, 실바, 밀리탕으로 구성됐다. 다만 다닐루의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상태고, 밀리탕은 풀백이 주 포지션이 아닌 만큼, 손흥민과 황희찬 등이 측면을 공략한다면 충분히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