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의 다양한 효과가 확인되며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과거엔 뼈 형성 위주로 효능이 알려졌으나, 코로나19 확산 후에는 면역력과 항암, 정신 건강 효능이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다이어트와 연관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는 중이다.
김정은 365mc 올뉴강남본점 대표 원장은 “비타민D 섭취는 체중감량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여러 연구에서 비타민D 투여 시, 대조군보다 체중과 체지방이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연구진은 미국 내분비학회 학술대회(2022)에서 “혈중 비타민D가 많은 사람은 체중감량 효과가 커진다”고 밝혔다. 똑같이 먹고 운동해도, 혈중 비타민D 농도에 따라 살이 빠지는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연구진은 비만·과체중 성인 38명의 다이어트 전·후 혈중 비타민D 농도를 비교했다. 실험자들은 11주간 하루 750㎉씩 줄이며 살을 뺐다. 그 결과 체중감량 효과는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높을수록 컸다.
연구진은 비타민D가 새로운 지방세포 형성을 막고,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방해해 체지방률을 줄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타민D가 세로토닌·테스토스테론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세로토닌이 분비되면 ‘가짜 식욕’을 없애는 데 도움 된다. 테스토스테론은 근육량을 늘려 기초대사량을 높인다
중국 상하이 건강과학연구소의 실험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비만 성인 53명에게 12주간 열량 제한 식이요법과 비타민D3를 하루 125IU씩 복용하게 하자, 대조군보다 체지방이 55.6% 더 감소했다.
김정은 대표 원장은 “비타민D는 햇볕을 쬐었을 때 피부에서 합성되는 영양소이므로, 다이어트 중에는 오후 산책이나 야외 활동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이어 “섭취 열량을 제한하는 다이어트 중에는 음식만으로 하루 비타민D 필요량을 채우기 어려울 수 있다”며 “비타민D가 부족하다면, 체중감량 효과 외에도 면역력·뼈 건강 등을 위해 비타민D 보충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