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없는 팀 같아" 맹비난에도...텐 하흐, "난 우승할 능력 갖췄어! 올 시즌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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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은 남은 시즌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0-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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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남은 시즌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0-3으로 패했다. 승점을 얻지 못한 맨유는 리그 13위(승점7)로 떨어졌다.
완패를 당한 맨유다. 맨유는 전반 3분 만에 선제 실점을 내줬고, 전반 42분 브루노의 퇴장 악재까지 발생하면서 흔들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지르크지를 빼고 카세미루를 넣으며 중원에 안정감을 더하고자 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후반 이른 시간 쿨루셉스키에게 추가 실점을 헌납한 맨유는 이후 에릭센, 호일룬 등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 32분 솔란케에게 쐐기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맨유는 반전 없이 대패를 당했다.
올 시즌 초반 홈에서 처참한 성적을 기록 중인 맨유다. 이달 초 리버풀과의 노스웨스트더비에서 0-3 패배를 당했다. 이는 88년 만에 안방에서 리버풀에 당한 패배였다. 이번 경기 역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을 상대로 홈에서 패했다.
자연스럽게 비난 여론이 발생했다. 특히 맨유의 레전드인 스콜스는 "텐 하흐 감독 체제의 맨유가 어떤 플레이를 하려고 하는지 알 수 없다. 마치 감독이 없는 팀 같다. 텐 하흐 감독이 온 지 2년 반이 지났다. 토트넘의 경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첫 경기부터 어떤 축구를 하고자 하는지 파악할 수 있었고, 지금도 이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맨유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일침을 날렸다.
경질 가능성까지 나온 가운데, 텐 하흐 감독은 토트넘전이 끝난 직후 "거취 문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여름 프리시즌 기간 보드진과 함께 나아가기로 결정했다. 또한 선수단 개선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부분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우리 모두 한 배를 타고 있다. 보드진, 코칭 스태프, 선수들 모두 마찬가지다. 걱정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텐 하흐 감독은 최근 "나는 지금까지 우승할 능력이 있음을 증명해왔다. 지난 6년 동안 총 8개의 트로피를 가져왔다. 현재 선수단도 잠재력을 갖추고 있고, 올 시즌 세운 우승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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