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다주'부터 '맷 데이먼'까지, 뉴욕에서 긴급 회동한 이유

<영화>의 모든 재미를 알고 싶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보세요!

'오펜하이머' 주역들. 왼쪽부터 에밀리 블런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킬리언 머피, 맷 데이먼 (사진출처=로다주SNS)
로다주·맷 데이먼·킬리언 머피·에밀리 블런트, 다정히 어깨 맞댄 이유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스타 배우들이 뉴욕에 모여 서로의 어깨에 기댔다. 편안한 차림으로 서로를 향한 믿음을 드러내는 듯 다정한 표정을 짓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모습이 친근하면서 새롭다.

킬리언 머피와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만났다. 이들이 함께 한 영화 '오펜하이머'가 8월15일 개봉한다.

'오펜하이머'는 '인터스텔라'부터 '인셉션' '다크나이트' 시리즈까지 국내 관객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2020년 '테넷'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자, 실존한 천재 과학자의 삶에 주목한 첫 번째 전기 영화다.

뉴욕에 모인 '오펜하이머'의 주역들. 뒤에 혼자 서 있는 배우는 에밀리 블런트의 남편이자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의 연출자인 존 크랜시스키. (사진출처=로다주SNS) 

● 놀란 감독 "킬리언 머피, 오펜하이머를 완벽히 연기했다"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비밀리에 진행된 '맨하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오펜하이머' 촬영 현장에서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모습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놀란 감독은 '인셉션'과 '덩케르크', '다크나이트' 등에서 호흡을 맞춘 킬리언 머피에게 주인공 오펜하이머 역을 맡겼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페르소나'라는 지칭을 증명하는 재회다.

놀란 감독은 "킬리언 머피가 오펜하이머를 완벽하게 연기했다는 것, 그게 이 영화의 핵심"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룬 '덩케르크'에 이어 전쟁에 관련한 실존인물에 다시 주목한 놀란 감독은 "오펜하이머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이라며 "그의 이야기는 직접 봐야만 믿을 수 있다"고 이번 작품을 만든 이유와 작품의 완성도에 자신감을 보였다.

킬리언 머피가 주연한 영화 '오펜하이머' 스틸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오펜하이머'는 놀란 감독의 앞선 연출작을 통틀어 가장 화려한 배우 캐스팅으로도 주목받는다.

세상을 바꾼 천재 과학자 오펜하이머 역의 킬리언 머피를 중심으로 그의 아내이자 생물학자인 키티 역은 에밀리 블런트가 연기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와 '엣지 오브 투머로우' 등 액션 영화에서 두루 활약해온 배우다.

여기에 맷 데이먼은 극의 배경인 맨하튼 프로젝트를 이끄는 레슬리 그로브스 장군 역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미국 원자력 위원회 창립 위원인 루이스 스트로스 역을 맡았다. 이에 더해 플로렌스 퓨가 오펜하이머와 사랑에 빠지는 정신과 의사 진 태트록으로 출연한다.

킬리언 머피(왼쪽)가 주인공 오펜하이머로, 에밀리 블런트가 생물학자인 아내 키티로 출연한다.(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