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2발..25일 발사 이후 사흘만

북한이 지난 25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사흘 만에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28일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6시 10분쯤부터 6시 20분쯤까지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안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두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 25일 한미연합해상훈련을 하루 앞두고 지대지 SRBM 1발을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안으로 발사한 지 사흘 만이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이 같은 행동은 한미연합해상훈련을 견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동해 한국 작전구역(KTO)에서 한미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한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18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북한은 올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엔 이날까지 탄도미사일 5차례, 순항미사일 1차례, 그리고 재래식 방사포(다연장로켓) 3차례 등의 도발을 벌인 바 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