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 이상 폭등, 2만8000달러마저 돌파할 기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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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로 글로벌 자산시장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으나 비트코인은 10% 이상 폭등, 2만8000달러에 근접하는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피난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8일 오전 8시 1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0.54% 폭등한 2만7664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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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기 기자 = 금융위기로 글로벌 자산시장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으나 비트코인은 10% 이상 폭등, 2만8000달러에 근접하는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피난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8일 오전 8시 1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0.54% 폭등한 2만7664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수 분전 비트코인은 2만7787달러까지 치솟았었다. 2만7000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2만8000달러마저 돌파할 기세인 것이다.
비트코인이 2만8000 달러를 돌파하면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세계의 자본시장이 불안해 지자 암호화폐가 피난처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8.62% 급등한 362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이에 비해 구미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고, 유럽증시도 주요국의 증시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는 유동성 지원에도 금융위기가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부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일 미국 11대 대형은행들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퍼스트 리퍼블릭’에 300억 달러(약 39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키로 하자 증시가 급등 출발했으나 금융위기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다우는 1.19%, S&P500은 1.10%, 나스닥은 0.74% 각각 하락했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전일 스위스 중앙은행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스위스 2대 은행 크레디트 스위스(CS)에 최대 71조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발표했음에도 이날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의 닥스가 1.33%, 영국의 FTSE가 1.01%, 프랑스의 까그가 1.42% 각각 하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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