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 드론 개발서 건설기계 전동화까지'…KERI, 기업 혁신 잇단 성과
수혜기업, 투자유치·해외진출 등
"맞춤 지원·기술 컨설팅 등 주효"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기업 혁신 성장의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창원강소특구 기술핵심 기관으로써 수행 중인 맞춤형 지원 사업이 제품·기술 개발과 대기업 납품, 해외 진출 등의 성과를 내면서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지난 21일 성산구 성주동 ‘KERI 스마트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창원 강소특구 지역 특성화 육성사업(VALUE-UP) 성과 보고 및 간담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해당 사업의 주관 연구개발기관인 특허법인 부경과 수혜기업 40개, 두산에너빌리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2024년 지원사업 결과 보고 및 기업 간 네트워킹’, ‘2025년 두산에너빌리티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및 특구육성사업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우선 수혜기업은 이날 성과발표에서 KERI와 부경의 전 주기에 걸친 체계적인 지원이 기업 성장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각 기업별 맞춤형 지원과 애로기술 컨설팅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부경은 2억6000여만 원을 들여 지난해 ▷‘컨설팅 및 성장지원’ 3건 ▷‘디자인 및 샘플제작’ 24건 ▷홍보 마케팅 14건 ▷시험인증 4건 등 모두 45건의 관련 사업을 벌였다.
주요 성과를 보면 ‘군집자율비행기술 기반 무인 방제 시스템’ 개발업체인 ㈜모빌리티랩은 디자인과 샘플 제작 지원을 받아 효율을 높인 무인방제 드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과 경남 창업기업 IR 경진대회 대상을 각각 받았다.
또 기술력을 인정받아 한양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투자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친환경 방식의 폐배터리 유가금속 추출·회수 아이템을 가지고 홍보 마케팅 분야 지원을 받은 ㈜에스알은 (사)엔젤투자협회의 TIPS(창업성장기술개발) R&D사업에 선정됐다.
㈜엘렉트는 ‘건설기계 전동화 솔루션(ECO Cube)’ 업체로 디자인 및 샘플제작은 물론 시제품 제작과 인증을 지원받았다.
그 결과 ‘마그나 인베스트먼트 IMPACT 펀드’와 부산은행으로부터 각각 투자를 받은 데다 한국수자원공사의 ‘K-water 협력 스타트업’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는 결과물을 냈다.
‘AI 영상관제 시스템’ 개발업체인 ㈜로보틱박스는 ‘게이트웨이 케이싱 목업 제작’ 지원을 받아 올해부터 LG 전자에 제품을 납품하게 됐다.
또 ‘2025 독일 하노버 박람회’에서도 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다 부경 주관의 ‘정보보호 IR 밋업데이’에서 확산 분야 대상을 거머쥐기까지 했다.
㈜미라클레어는 디자인과 샘플 제작 등 지원을 토대로 ‘안면 근전도 기반 식습관 개선용 디지털 저작계(詛嚼系)’를 개발했는데 지난 1월 아마존과 텍덱(TECH DECK)에 각각 입점하고, TIPS R&D 사업에도 선정됐다.
‘AI 딥러닝 기반 자율 주행 로봇’ 제작업체인 에이지로보틱스㈜는 시설재배용 자율운반 로봇과 관련한 디자인 및 샘플제작 지원을 받아 실시간 영상 레이블링 학습을 통해 복잡한 환경에서도 로봇 작동의 높은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시설재배용 자율주행 방제 및 운반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 개발을 완료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무 지능화 솔루션 개발업체인 ㈜디엑스솔루션즈는 홈페이지 리뉴얼·팜플렛 제작 등에 도움을 받았다.
또 지원받은 성능 인증 시험성적서 발급을 바탕으로 기업 공신력 등을 높여 해외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수혜기업은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 각종 R&D 사업 수주, 장관상 수상 등 다양한 혁신성과를 냈다.
김종문 KERI 기술창업실장은 “이번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는 각 기업의 연구개발(R&D) 노력과 KERI의 맞춤형 지원 사업, 전문수행기관의 효율적인 컨설팅이 잘 맞물렸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기업들이 높은 성과를 내고 혁신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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