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 안재홍 "일주일 만에 10kg 증량… 너무 쉬웠다"[스한:현장]

모신정 기자 2023. 3. 1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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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리바운드'의 안재홍이 농구 코치 역을 위해 일주일 만에 10kg을 살 찌운 사연을 공개했다.

안재홍은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리바운드'의 제작보고회에서 "제가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찍을 당시 감량을 한 상태였다. 이후 장항준 감독님을 만나 '리바운드' 제안을 받고 이후 (역할의 실제 인물인) 강양현 코치를 만나고 당시 영상 등을 보면서 최대한 싱크로율을 맞추는 게 좋겠다 싶더라. 그래야 생생하게 드라마가 전달될 수 있겠더라"며 살을 찌우게 된 동기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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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안재홍.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영화 '리바운드'의 안재홍이 농구 코치 역을 위해 일주일 만에 10kg을 살 찌운 사연을 공개했다. 

안재홍은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리바운드'의 제작보고회에서 "제가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찍을 당시 감량을 한 상태였다. 이후 장항준 감독님을 만나 '리바운드' 제안을 받고 이후 (역할의 실제 인물인) 강양현 코치를 만나고 당시 영상 등을 보면서 최대한 싱크로율을 맞추는 게 좋겠다 싶더라. 그래야 생생하게 드라마가 전달될 수 있겠더라"며 살을 찌우게 된 동기에 대해 밝혔다.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안재홍.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이어 안재홍은 "일주일정도 되는 시간동안 10kg을 증량했다. 전혀 어렵지 않았고 힘들지 않았다. 목표가 있는 증량은 덜 힘들었다. 오히려 10kg에서 멈추는 게 어려웠다. 제가 살을 증량해서 만났을 때 장 감독님의 미소가 생각난다"며 웃음지었다. 

영화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 장항준 감독이 연출을 맡고 그의 아내이자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 드라마 '시그널', '지리산'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넷플릭스 '수리남'의 권성휘 작가가 함께 각본에 참여했다. 

안재홍은 극 중 고교농구 MVP 출신이자 공익근무요원에서 신임 코치가 되는 강양현 역을 연기했다. 안재홍은 '리바운드'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느 날 장항준 감독이 '유퀴즈'에 나와 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더라. 마침 저는 집에서 맥주를 마시며 TV를 보고 있었다. 장 감독님과 아무 인연이 없을 때였다. 장 감독님이 부산 중앙고등학교에서 6명의 선수로 고교 대회에 나가서 돌풍을 일으키는 내용이라고 설명하시며 공익 근무요원이 코치가 되서 벌이는 이야기라고 설명을 하셨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이어 그는 "그 이야기를 듣다 보니 그 공익 근무 요원 코치가 내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내가 꼭 저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며 "방송을 보고 딱 3일 후 저에게 시나리오가 왔다. 강 코치임과 비슷한 비주얼의 배우를 찾다가 저를 선택하셨다더라"고 말했다. 

안재홍의 발언에 이어 장항준 감독은 "한국 젊은 남자 배우 중 가장 실제 인물과 신장과 생김새가 비슷한 분들을 찾고 있었다. 재홍 씨는 지금 상태에서 조금만 살을 부풀리면 되겠더라. 신장도 거의 같았고 특히 하체가 튼실하다. 강양현 코치가 하반신의 제왕인데 안재홍도 하반신으로 대단한 분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가장 먼저 시나리오를 드렸고 그 이후 7일 만에 하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안재홍은 강양현 코치 역할을 구현해나간 과정에 대해 "2012년 당시 강양현 코치가 활약했던 자료와 부산 중앙고등학교의 모든 영상 자료, 인터뷰 자료들을 USB에 담아 주셨는데 그 용량이 30GB였다. 강양현 코치가 하는 모습들을 제가 많이 녹여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영화 '리바운드'는 오는 4월 5일 개봉한다.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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