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지안 작가의 개인전 'Kwon Jian : Flowers from Heaven'을 개최한다. 'Flowers from Heaven'는 천국에 있는 아버지에 대한 애도의 서사를 넘어 예술이 어떻게 감각을 통해 사랑과 기억을 확장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언어로 포착할 수 없는 사랑과 기억, 그리움의 정서를 시각과 청각이 결합된 예술적 표현으로 풀어낸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작가가 직접 노래한 ‘Flower from heaven’에서 출발한다. 단어를 사용하지 않은 허밍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언어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을 담아낸다. 작가는 이 허밍의 선율을 다시 회화적 요소로 변환하여, 감각과 기억이 교차하는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한다.
작품 속 허밍의 흔적은 작가만의 조형적 구조로 연결되며, 이는 사랑하는 이들을 향한 정서적 메시지로 기능하다. 감정의 진동이 화면 위 선과 색채로 확정되는 과정은 단순한 형식적 변환이 아닌, 감각적 의미가 융합되는 새로운 예술적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
📍 강남 SPACE776 Seoul
🗓️ 25.04.11 ~ 25.05.11
✔️ 무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