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하다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함께 운동하던 소방관이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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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날 운동을 하던 소방관들이 침착하고 정확한 응급처치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2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9시 40분께 전주시 덕진구 소재 테니스장에서 경기를 하던 A(63)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이후 약하게 호흡을 하던 A씨는 얼마 뒤 심정지 상태가 됐다.
마침 비번을 맞아 A씨와 함께 운동하던 부안소방서 박제선 소방위와 전주완산소방서 전정기 소방장은 A씨에게 달려가 기도확보와 함께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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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비번날 운동을 하던 소방관들이 침착하고 정확한 응급처치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2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9시 40분께 전주시 덕진구 소재 테니스장에서 경기를 하던 A(63)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이후 약하게 호흡을 하던 A씨는 얼마 뒤 심정지 상태가 됐다.
마침 비번을 맞아 A씨와 함께 운동하던 부안소방서 박제선 소방위와 전주완산소방서 전정기 소방장은 A씨에게 달려가 기도확보와 함께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3분 후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현장에서 스마트의료지도를 통해 A씨에게 적절한 약물을 투입했다.
이후 15분간 현장에서 심장소생술을 시행했고, A씨는 호흡과 맥박이 정상적으로 회복됐다. 구급차로 이송 중에는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등 의식도 회복됐다.
A씨는 병원에서 부정맥 진단을 받고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제선 소방위는 "실제로 환자가 쓰러지는 상황을 직접 목격한 것은 처음이지만 구급현장에서의 경험으로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게 됐다"며 "다행히 환자가 건강하다는 소식을 들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의료지도란 응급의료기관 의사가 스마트폰 등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며 119구급대원에게 응급처지를 지도하는 제도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dongm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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