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췄던 인천대로 공원화 사업 재가동…2027년 착공

인천시는 지난해 중단됐던 실시설계 용역을 올해 상반기 중 재개해 연말까지 마무리한 뒤, 2027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인천대로 공원화 사업은 1968년 개통된 옛 경인고속도로 인천 구간을 인천대로로 전환하고, 옹벽과 방음벽으로 단절된 도심을 녹지와 보행 공간으로 연결하는 것이 골자다.
인천대로 10.45㎞ 구간을 따라 산책로와 숲길, 보행교량, 광장, 운동시설 등 시민 여가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 사업과 연계해 인천 기점에서 주안산단고가교까지 4.8㎞를 1단계로, 주안산단에서 서인천 나들목(IC)까지 5.65㎞를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앞서 시는 2023년 인천대로 일대 29만㎡를 5개 권역으로 구분한 테마형 공원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1단계로 1권역(4.8㎞), 이후 2권역(1.8㎞), 3권역(0.4㎞), 4권역(2.5㎞), 5권역(0.95㎞)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총사업비는 1천314억원으로 전액 시비가 투입된다. 이 가운데 1단계 사업비는 518억원, 2단계 사업비는 796억원이다.
그러나 2022년 4월 착수한 공원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은 인천대로 도로개량 공사의 교통영향평가와 교통대책 수립, 관계기관 협의 지연 등이 겹치며 지난해 9월부터 중단됐다.
시는 올해 상반기 용역을 재개, 연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이후 공사 발주 절차를 거쳐 2027년 1단계 구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2단계 구간은 2028년 중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원화 사업으로 옹벽 철거 등 변화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미추홀구 용현동 345의1번지 일원에는 길이 130.7m, 폭 4∼6m 규모의 경관 보도교량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대로 공원화 사업은 도심 단절을 해소하고 시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설계와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사업을 정상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d00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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