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공동 3위, 고진영·황유민은 공동 8위…‘아시아 메이저 대회’ 첫날 한국 선수 3명 ‘톱10’ 출발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1라운드를 공동 3위로 출발했다. 고진영과 황유민도 ‘아시아 메이저’로 불리는 이 대회에서 첫날 공동 8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을 벌일 발판을 마련했다.
26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에서 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이 개막했다. 이 대회는 지난주 열린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80만달러)에 비해 총상금이 120만달러 많고 역대 17차례 대회 중 15번이나 메이저 챔피언이 우승해 ‘아시아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대회다.
유해란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단독 선두 오스턴 김(미국·6언더파 66타)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지난 달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9위, 지난주 혼다 타일랜드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한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도 첫날부터 선두권에 자리하며 우승 기대를 높였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유해란은 13번 홀(파5)과 15번 홀(파3)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으며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고, 후반에도 1번 홀(파4)과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그는 7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했으나 곧바로 8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선두권을 지켰다.
고진영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022·2023년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고진영은 이날 선전으로 3년 만의 대회 정상 복귀 발판을 만들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황유민도 후반에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3언더파 69타를 기록,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김세영·임진희·최혜진은 공동 18위(1언더파 71타)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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