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변수?…’에버턴 부임 유력’ 비엘사, “팀이 너무 느리다” 비판

김희준 기자 2023. 1. 2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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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의 차기 감독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높은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에버턴에 대해 "팀이 너무 느리다"며 이적시장에서의 추가 보강을 원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 "비엘사 감독은 에버턴에게 '팀이 너무 느려서' 그가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할 수 없으며, 만약 그가 램파드 감독의 대체자가 된다면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에 속도를 우선시한 영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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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에버턴의 차기 감독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높은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에버턴에 대해 “팀이 너무 느리다”며 이적시장에서의 추가 보강을 원했다.


에버턴이 결국 경질 카드를 꺼내들었다. 에버턴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오늘 1군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에버턴의 모든 사람들은 힘든 12개월 동안 그들의 서비스에 대해 램파드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에게 감사하고 싶다”라고 발표했다.


예견된 해고였다. 램파드 감독은 지난 시즌 에버턴의 소방수로 투입돼 팀의 극적인 잔류를 이끌었지만, 후반기 시작 후 리그에서 1무 4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공식 대회 10경기에서 승리가 없었기 때문에(2무 8패) 램파드 감독의 해임은 예정된 수순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후임으로는 비엘사 감독이 유력하다. 비엘사 감독은 축구팬들에게 ‘광인’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있다. 펩 과르디올라가 존경하는 인물로도 유명하며, 잉글랜드에서는 리즈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16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최근에는 무직 상태였다. 승격 후 2번째 시즌이던 2021-22시즌 잇단 대패로 위기를 맞았고, 결국 작년 2월 리즈를 떠나게 됐다. 최근에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후보에 오르는 등 여러 구단 및 대표팀으로부터 구애를 받았지만 아직 현역으로 복귀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비엘사 감독의 에버턴 부임에 변수가 생겼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 “비엘사 감독은 에버턴에게 ‘팀이 너무 느려서’ 그가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할 수 없으며, 만약 그가 램파드 감독의 대체자가 된다면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에 속도를 우선시한 영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전술 스타일 때문이다. 비엘사 감독은 강도 높은 전방 압박과 대인 마크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강인한 체력과 빠른 발을 갖춘 선수가 필수다. 비엘사 감독이 보기에 현재 에버턴에는 그러한 선수들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이적시장에서의 보강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것이다.


어쩌면 에버턴이 선회할 수도 있다. 매체는 “에버턴이 비엘사 감독을 설득할지, 아니면 다른 타깃으로 넘어갈지는 미지수다. 에버턴의 주요 인사들은 샘 앨러다이스 전 감독의 추종자로 남아있다”라며 비엘사 감독과의 의견 차이로 새 사령탑 후보를 다시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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