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의 개성담은 3종의 엔트리 오프로더, KTM 390 어드벤처 R/엔듀로 R/SMC R

오프로드의 강자 KTM이 관련 모델 3종을 선보이며 2026년 라이딩 시즌을 맞이한다. KTM 공식 수입원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SMK)는 390 어드벤처 R과 390 엔듀로 R, 390 SMC R 3종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세 모델 모두 입문용으로 새롭게 개발한 LC4c 수랭 단기통 엔진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성능은 최고출력 44.8마력/8,500rpm, 최대토크 39Nm/6,750rpm으로, 성능 면에서는 조금 아쉬울 수 있으나 대신 초심자가 훨씬 수월하게 다룰 수 있어 고배기량 모델까지 생각하는 라이더에게는 미들급 이상으로 넘어가기 전 기본기를 다지면서 늘어난 배기량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온오프로드 양쪽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390 어드벤처 R은 14L의 연료탱크를 채택해 장거리 라이딩도 거뜬히 소화할 수 있는 모델이다. 임도 수준을 넘어 조금 더 험난한 코스까지 노려볼 수 있도록 휠은 앞 21인치, 뒤 18인치를 채택했으며, 2채널 ABS는 오프로드 모드 설정 시 뒷바퀴 ABS는 해제하고 앞바퀴 ABS는 개입을 늦춰 일부러 바퀴를 미끄러트리는 오프로드 특유의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오프로드 주행에 맞춰 앞뒤 서스펜션 작동 범위를 크게 늘렸으며, 사용자의 조건이나 환경에 맞춰 압축과 신장, 예압을 모두 조절할 수 있는 방식이 적용됐다. 또한 안전을 위해 코너링 트랙션 컨트롤, 코너링 ABS 등이 적용되어 있고, 5인치 TFT 풀컬러 디스플레이, 양방향 퀵시프트, 방향지시등 자동 꺼짐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본격적으로 오프로드 주행을 생각한다면 390 엔듀로 R을 선택하면 된다. 앞서 소개한 390 어드벤처 R과 유사한 구성이지만, 연료탱크를 5L 줄이는 등의 감량으로 전체 무게를 10kg 덜어내고 험지 주파 성능 향상을 위해 고성능의 WP 서스펜션을 채택하는 등 오프로드 위주의 주행에 맞춰 두 모델간의 차이를 둔 것이 특징이다.

시트고는 390 어드벤처 R이 875mm인데 390 엔듀로 R은 890mm로 높였으며, 휠은 앞 21인치, 뒤 18인치로 동일한 구성이지만 브레이크에서 앞 디스크 직경을 285mm 줄여 무게를 덜어냈다. 상황에 맞춰 스트리트와 오프로드 2개의 주행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ABS 작동 모드 역시 선택할 수 있는데 390 어드벤처 R과 달리 앞뒤 ABS 모두를 완전히 해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계기판은 4.2인치 TFT 디스플레이가 장착됐으며, 역시 양방향 퀵시프트, 코너링 트랙션 컨트롤 및 코너링 ABS, 방향지시등 자동 꺼짐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오프로더의 스타일을 좋아하지만 오프로드를 달리는 것은 내키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슈퍼모토가 답이고, 그 답안에 들어맞는 모델이 390 SMC R이다. 오프로더의 차체는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앞뒤에 17인치 휠을 장착할 수 있어 온로드에서 오프로더 특유의 강력한 토크를 바탕으로 짜릿한 주행을 경험할 수 있는 모델이다.

앞선 390 엔듀로 R이 오프로드 주행을 고려한 오프로드 모드를 갖추고 있었다면, 390 SMC R은 온로드 중심인 만큼 슈퍼모토 ABS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이는 뒷바퀴 ABS는 해제하고 앞바퀴 ABS는 개입을 늦춰 코너링 등에서 일부러 뒷바퀴를 미끄러트리는 주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모드다. 온로드 모델인 만큼 높은 제동력 확보를 위해 앞 브레이크에 320mm 대시크를 채택했으며, 역동적인 주행을 염두에 둔 만큼 WP 서스펜션으로 운동성능을 높였다. 시트고는 앞선 두 모델의 중간인 880mm 높이의 시트가 적용됐으며, 코너링 트랙션 컨트롤과 코너링 ABS, 양방향 퀵시프트, 4.2인치 TFT 디스플레이, 방향지시등 자동 꺼짐 등의 기능을 갖췄다.

제품 가격은 390 어드벤처 R이 1,090만 원, 390 엔듀로 R이 950만 원, 390 SMC R이 950만 원이며, 구매 예약 및 상담은 전국 KTM 딜러십을 통해 가능하다. SMK는 세 모델 모두 사전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1차 물량 공급을 시작했으며, 다음 물량 역시 입고되는 즉시 예약 순서대로 인도될 예정이라고 한다.

꽤나 추워진 날씨지만 2026년에도 모터사이클과 함께 할 생각이라면 미리미리 준비가 필요하다. 오프로더 특유의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오프로드만 즐기든, 온로드만 즐기든, 둘다 즐기든 다양한 선택지가 마련된 KTM의 신형 390 시리즈가 좋은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특히 각 모델별 특성에 맞춰 구성을 달리해 놓은 만큼 어느 곳에서든 즐거운 라이딩을 즐길 수 있을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