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조원 추경한 GPU 1만장, 올해 10월까지 확보

인공지능(AI) 기술개발의 핵심 자원인 그래픽처리장치(GPU) 구입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1.46조원이 확정되면서 정부가 GPU 1만장 국내 보급 계획을 공개했다. 10월까지 GPU 전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사전 준비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첨단 GPU 확보 추진방안'을 확정했다. 가장 먼저 첨단·대규모 GPU를 신속히 확보하고 구축해 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업(CSP) 공모와 선정을 추진한다.
정부는 전세계 AI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 합작 국가 AI컴퓨팅센터(SPC) 구축과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을 서두르며 컴퓨팅 인프라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2월 공개된 'AI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국가 AI역량 강화방안' 후속조치에 따라 1.46조원 규모의 GPU 확보용 추경 예산을 활용한 연내 GPU 1만장을 도입을 공식화했다.
정부는 국가 AI컴퓨팅센터 참여 클라우드 기업을 중심으로 GPU 구축 기업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별도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서면·발표 평가와 현장실사를 병행 추진한다.
평가는 재정 투입 대비 첨단·대규모 GPU 확보 및 구축 역량, 신속한 GPU 서비스 실행력, GPU 활용 비중과 계획 등을 중점으로 진행된다.
6월까지 클라우드 기업이 선정되면 7월 중으로 GPU 구매 발주를 빠르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선정된 클라우드 기업이 보유한 전력, 네트워크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정비한다. GPU가 10월까지 확보되면 안정화 작업과 함께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확보된 GPU 지원는 구매·구축 이후 국가 AI컴퓨팅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산학연과 국가 프로젝트 등에 배분된다. 국내 산학연의 GPU 사용 부담은 기업 규모 등을 고려해 올해 9월까지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될 예정이다.
정부는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엔비디아와 협력 논의를, 16일(한국시간) 국내에서 클라우드 기업 대상 사전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