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원 맡고 119에 기부"...김지은·이성경·고민시, 드라마 계기로 기부한 스타 [종합]

강나연 2024. 9. 2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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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 맡은 역할을 계기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스타들이 있다.

26일 배우 김지은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 구급대원 정모음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김지은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소방공무원의 헌신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지난 23일 소방가족희망나눔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배우 이성경 또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출연 이후 단국대병원에 1억 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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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나연 기자] 드라마에서 맡은 역할을 계기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스타들이 있다.

26일 배우 김지은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 구급대원 정모음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김지은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소방공무원의 헌신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지난 23일 소방가족희망나눔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김지은이 기부한 후원금은 순직 소방공무원 및 유가족과 순직 소방관 추모 행사 '제1회 119메모리얼데이'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지은은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을 통해 소방공무원분들의 노고와 희생을 몸소 느끼게 되었고, 어떤 방법으로 감사함과 존경심을 표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기부를 선택하게 되었다"며 선행을 실천하게 된 결심을 전했다.

김지은은 tvN '엄마친구아들'에서 실제 구급대원과 높은 싱크로율을 구사하며 호평받고 있다.

배우 이성경 또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출연 이후 단국대병원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지난 1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성경이 지난해 12월, 단국대병원에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충남권 중증 외상 환자의 응급 수술 및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의 의료 체계 구축과 발전을 위해 쓰인다고 한다.

이성경은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출연을 계기로 기부를 결심했다. 극 중 이성경은 돌담병원 권역외상센터의 외상 전담 흉부외과 써전 차은재 역으로 열연해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성경은 "의학 드라마 출연을 통해 필수 의료의 주축인 외상 진료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고, 우리나라 외상 진료의 현실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며 외상 환자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의료계 발전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5·18 배경 드라마 '오월의 청춘'에 출연한 배우 고민시는 5·18기념재단에 1천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고민시는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하루 앞둔 5월 17일 5·18기념재단 측에 1천만 원을 송금기탁했다. 또한 5·18 당시 시민자치 공동체를 구현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KBS 드라마 '오월의 청춘'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고민시는 광주 평화병원 응급실 간호사(김명희) 역을 맡아 가족과 연인·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간호사의 모습을 열연했다.

정동년 5·18 기념재단 이사장은 "고민시 배우의 정성스러운 기부금을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명예 회복, 평등과 나눔의 연대활동에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HB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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