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붐은 온다”...한강 효과에 김주혜·김애란·박상영 소설도 ‘껑충’

이향휘 선임기자(scent200@mk.co.kr) 2024. 10. 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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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소설이 베스트셀러 목록을 점령한 가운데, 다른 작가의 소설 판매도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중고서점 알라딘은 17일 "지난 10일 톨스토이 문학상 해외 문학상을 받은 김주혜 작가의 '작은 땅의 야수들'은 수상 직전보다 판매량이 70배 이상 증가했다"며 "김애란, 김금희, 양귀자, 정유정, 박상영 등 한국 문학 작가들의 작품 판매량 또한 2~3배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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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소설도 덩달아 껑충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소설이 베스트셀러 목록을 점령한 가운데, 다른 작가의 소설 판매도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노벨상 특수가 이례적인 문학 독서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인터넷 중고서점 알라딘은 17일 “지난 10일 톨스토이 문학상 해외 문학상을 받은 김주혜 작가의 ‘작은 땅의 야수들’은 수상 직전보다 판매량이 70배 이상 증가했다”며 “김애란, 김금희, 양귀자, 정유정, 박상영 등 한국 문학 작가들의 작품 판매량 또한 2~3배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4시 기준 알라딘 종합 베스트셀러 20위 중 16권이 모두 한강 작가의 책이다. 독자 대부분은 예약 판매를 기다리며 다양한 분야의 베스트셀러에도 관심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딘 관계자는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이 새로운 독서 문화 견인에 힘을 실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강 작품과 함께 가장 많이 판매된 소설은 김주혜의 ‘작은 땅의 야수들’, 김애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 차인표의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김금희 ‘대온실 수리 보고서’. 양귀자 ‘모순’, 정유정 ‘영원한 천국’, 박상영 ‘대도시의 사랑법’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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