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를 안 타는 허스키 때문에 벌어지는 일

최근 한파 속에서 실외에 있는 강아지를 학대한다는 익명의 신고로 경찰과 동물 관리국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집사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그가 키우는 강아지가 허스키였기 때문입니다.

허스키는 추위를 잘 타지 않아 오히려 실내에 있는 것을 싫어하고 실외에서 뛰노는 것을 좋아하는데, 집사는 그런 허스키를 억지로 실내에 데려올 수 없었던 것이죠.

경찰은 강아지가 허스키라는 것을 알고는 "허스키인 줄 알았으면 출동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허탈해했습니다.

신고자는 좋은 의도로 한 행동이었지만, 허스키의 특성을 잘 알지 못해 생긴 오해였습니다.

또 다른 허스키는 주인이 추울까 봐 실내로 들어오라고 부르자, 주인을 데리고 실외에서 술래잡기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말을 듣는 듯 다가오는 척하다가 도망치기를 반복하며 주인을 놀렸습니다.

주인이 직접 잡으려 하자 더욱 신나서 뛰어다녔습니다.

또한, 버니즈 마운틴 독은 눈 오는 날이면 문 앞에서 눈 치우는 차를 구경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강아지는 실외에 있는 것을 좋아할 뿐만 아니라, 때때로 주인을 문밖으로 불러 함께 놀고 싶어 했습니다.

주인은 사람들이 학대한다고 신고할까 봐 추위에도 떨면서 강아지 옆에 있어야 했습니다.

이처럼 겨울철에는 실외를 좋아하는 강아지들 때문에 집사들이 곤란을 겪기도 합니다.

혹독한 추위 속에서 자신의 강아지가 밖에서 얼어붙을까 걱정하는 집사들의 마음은 알겠지만, 때로는 강아지들의 행복을 위해 그들의 선택을 존중해 주는 것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