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尹 ‘UAE 적=이란’ 발언에 “장병들 열심히 근무하란 취지” 해명

김수연 2023. 1. 2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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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아크부대 방문 중 'UAE의 적은 이란' 발언과 관련해 아크부대 장병들이 UAE가 직면한 안보 현실을 직시하고 열심히 근무하란 취지였다고 재차 해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4일 이란의 나세르 칸아니 외무부 대변인이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의 대응 조치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윤 대통령께서 아크부대 장병들이 UAE가 직면한 안보 현실을 직시하면서 열심히 근무하라는 취지의 말씀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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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부 “UAE가 직면한 안보 현실을 직시하란 의미” 한 목소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크부대를 찾아 현지에 파병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아크부대 방문 중 ‘UAE의 적은 이란’ 발언과 관련해 아크부대 장병들이 UAE가 직면한 안보 현실을 직시하고 열심히 근무하란 취지였다고 재차 해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4일 이란의 나세르 칸아니 외무부 대변인이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의 대응 조치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윤 대통령께서 아크부대 장병들이 UAE가 직면한 안보 현실을 직시하면서 열심히 근무하라는 취지의 말씀이었다”고 밝혔다.

그간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국방부도 이날 “대통령께서 UAE에 근무하는 우리 장병들에게 현지의 엄중한 안보상황을 직시하라고 당부하신 말씀이었다”며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전날 이란 외무부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한국 정부는 실수를 바로잡으려는 의지를 보였지만 불충분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발언으로 양국이 대사를 ‘맞초치’한 뒤 처음 나온 이란 측 반응이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UAE 아크부대를 찾아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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