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민주당 혁신의 시간…빠르면 12월 중하순, 늦으면 1월 초"

문창석 기자 2023. 11. 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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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빠르면 12월 중하순, 늦으면 1월 초순부터 민주당 혁신의 시간이 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포럼에서 "지금 혁신은 국민의힘의 시간이고 민주당 혁신의 시간은 지금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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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혁신은 국민의힘 시간…우린 예산·민생법안 주력"
"총선 '이재명 체제' 원칙…단 한 석이라도 국힘 이겨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로 열린 편집인 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11.2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빠르면 12월 중하순, 늦으면 1월 초순부터 민주당 혁신의 시간이 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포럼에서 "지금 혁신은 국민의힘의 시간이고 민주당 혁신의 시간은 지금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공천이 마무리 되면 빨라야 내년 2월이다. 그 전에 인적쇄신 등이 마무리 될 것"이라며 "12월 중하순부터 1월 말, 2월 초순까지 정치개혁의 시간이 그렇게 늦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국민에게 어필하는 시간은 그때가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우리는 예산과 민생법안에 더 주력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혁신의 필요성이 제기됐기에 그 시계가 빨라진 것이고, 우리 당은 정기국회가 끝나기까지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게 제1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야당이 거대한 정부여당에 대항해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작은 힘이라도 모아야 한다"며 "모든 분과 힘을 모으고, 어떤 분을 선거 전면에 내세울지는 전략과 구도에서 나온다. 그 과정에서 헌신하거나 희생해야 할 분들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이재명 당대표의 거취를 묻는 말에는 "이 대표 체제로 간다는 기본 원칙 아래에서 이 대표의 다양한 판단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판단은 고스란히 이 대표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 제기되는 이 대표의 험지출마론에 대해선 "너무 앞서간 것"이라며 "이 대표가 어디에 갈 건지는 큰 틀의 전략과 구도가 정해진 다음에 생각할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에 대해선 "말은 많지만 기대감은 많지 않다.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을 향해서가 아니라 반대로 가 있어 국민의힘에서 얼마나 수용될진 모르겠다"며 "과거 모든 인재위원회의 책임은 당대표가 했는데, 이철규 위원장이 하는 게 김기현 대표의 역설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정치 혁신은 상대가 혁신한다고 우리가 초조해할 건 없다"며 "한 방의 묘수 한 번에 지지도나 판세가 바뀌진 않는다. 초조해 하기보다는 인내심을 가질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인재 영입에 대해선 "당내 통합과 좀 더 열린 자세로 외부의 좋은 분을 영입하는 건 일차적으로 당대표의 역할이 크겠지만 저도 해야 할 역할을 다하겠다"며 "특정인에 좌지우지되는 것은 저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단 한 석이라도 국민의힘을 이기면 좋겠다"며 "(과반도) 만만치 않다. 최선을 다해 국민의힘을 견제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의석수를 확보하고 싶다"고 밝혔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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