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에디터의 아주 개인적인 겨울 아이템 쇼핑 리스트 공개! 퍼 코트부터 모자, 신발까지

마감 후 첫 출근 날 적잖이 당황한 에디터 C양.방한에 급(?) 대비하는 싱글즈 패션 에디터의 사적인 쇼핑 목록.


Something on My Mind(겨울 아이템 편) ♥ 패션 에디터의 사심 리스트

내돈 내산,
쿠어 포우 퍼 하프 코트
포우 퍼 하프 코트 45만원 쿠어.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로 물꼬를 터야겠다.
11월호 패션 화보 촬영에 섭외한 한 모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보고 곧바로 위시리스트에 등극한 아이템이기 때문. 스토리를 접하자마자 ‘이거 어디 꺼야?’를 시전했다. 친절한 안내(?)를 받고 쇼핑 사이트에 접속했는데, ‘품절‘ 표시를 보고 얼마나 실망했던지.

집념의 새로고침 끝에 주문에 성공한 쿠어(COOR)의 포우 퍼 하프 코트는 엉덩이를 덮는 길이에 어떤 컬러와도 궁합이 좋은 샌드 베이지 컬러라 데일리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조금 부해 보일까 우려도 되겠지만, 칼라가 없으니 이너웨어만 고심해 고른다면 오히려 날씬해 보이기 쉬운 아이템! 아크릴과 폴레에스테르 혼방 소재로 제작해 금액도 합리적이다.

얼굴이 작아 보이는
얼바닉30 나파 레트로 햇
나파 레트로 햇 15만8000원 얼바닉30

겨울 모자가 따로 있나?
싶겠지만, 따로 있다!

비니나 바라클라바도 이제는 흔한 선택지. 이보다 이색적인 겨울 시즌 헤드웨어를 찾고 있었다면 얼바닉30의 나파 레트로 햇을 추천한다. 독특한 반구 형태의 이 제품은 고급스러운 천연 양가죽을 엄선해 튀르키예에서 제작됐다.

머리에 닿는 부분은 포근한 양털로 만들어 따뜻한 것은 물론 세련된 무드를 자아낸다. 아, 패딩부터 울 코트, 퍼 재킷 등 어떤 아우터웨어든 두루 잘 어울릴 아이템이다. 디자인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후드나 스웨트 셔츠, 패딩 등 스포티한 제품과 매치해 레트로한 감성을 살짝 상쇄시켜보도록.

수지 후니타와의 두 번째 만남으로!
로에베 햄스터 시어링 백
햄스터 시어링 백 260만원 로에베.

<싱글즈> 12월호 싱글즈픽을 장식한 이 사랑스러운 백을 소개하지 않을 수 없었다. 수나 후지타(Suna Fujita)의 작업 세계에서 영감을 받아 로에베의 아이코닉한 동물 백를 재해석했다고!

모두에게 주목받을 부담감을 감수하고서라도 하루는 이 햄스터 백과 만화 같은 하루를 지내보고 싶은 마음이다. 탈착 가능한 송아지 가죽 소재의 스트랩를 장착해 숄더백도 되고, 크로스 보디 백으로도 변신한다.

홀리데이를 대비한
버켄스탁 1774 시어링
아리조나 1774 시어링 425달러, 버켄스탁
보스턴 1774 시어링 450달러, 버켄스탁.

버켄스탁은 이제 사계절을 관통하는 브랜드다.
작년 이맘쯤에도 보스턴 시어링 버전을 구입해 겨울나기에 성공했으니까.

올해도 어김없이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시어링 소재와 매력적인 컬러를 적용한 버켄스탁 컬렉션이 찾아온다. 스타일은 아리조니와 보스턴 2가지. 각각 블랙, 레드, 그린 3가지 컬러 옵션을 갖췄고, 겉부터 안까지 모두 시어링을 입혀 확실한 계절 색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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