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 톡!] 티아라멘츠 이젠 정말 못하겠지?

최은상 기자 2023. 3. 2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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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멘츠 필두로 스프라이트, 비스테드 등 환경권 테마 모두 제재

코나미는 환경을 지배한 '티아라멘츠'를 필두로 '스프라이트', '비스테드' 테마 카드 모두를 4월 금제 리스트에 올리며 환경 대격변을 예고했다. 

환경 톱을 달리던 티아라멘츠는 4월 금제를 통해 메인덱에 투입되는 테마 몬스터 카드가 단 4장만 남게 됐다. 덱 덤핑 및 묘지 회수 등 윤활유 역할을 담당한 '이시즈' 파츠 역시 모두 제한 카드로 변경됐다. 티아라멘츠를 더 이상 하지 말라는 코나미의 선고인 셈이다.

티아라멘츠 테마 몬스터 카드 모두 제한이 됐다

티아라멘츠의 안정성은 매우 낮아졌다. 확률적으로 매우 극악이다. 원핸드로 능동적으로 덱을 덤핑할 수 있는 '티아라멘츠 메이루', 혹은 '세이렌'을 40장 중 첫 패에 잡을 수 있는 확률은 23.7%에 그친다. 여차저차 효과 발동을 한다고 한들 남은 35장에서 3장을 덤핑하여 융합권을 발동시킬 확률은 16.6%에 불과하다.

애용하던 콤보인 스크림+티아라 하급 투 핸드 콤보도 확률적으로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40장 덱에서 '티아라멘츠 스크림'과 아무 티아라멘츠 카드(4장)를 동시에 잡을 확률은 12.5%다. '티아라멘츠 크샤트리라' 3장을 더 포함하더라도 19.3%밖에 되지 않는다. 5판을 하면 1번 꼴로 성공하는 셈이다. 

이시즈 파츠인 '고첨병 켈벡'과 '고위병 아기도'를 통해 덱을 덤핑하는 데 성공한다면 확률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이 두 카드마저 4월 금제로 제한됐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더 높다.

2종류 카드를 첫 패에 동시 잡을 확률과 특정 카드를 첫 패에 잡을 확률 - 자료 출처 : yugioh wiki

물론 이는 단순 계산이며 '어리석은 부장', '일세괴=페를레이노', '테라포밍' 등의 서치 카드를 통해 전반적인 확률은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하루 우라라', 혹은 '비스테드' 등 견제에 매우 취약해졌다. 첫 움직임에 제약이 걸린다면 그대로 턴을 종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설사 성공하더라도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유희왕에는 '잡으면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카드'는 없지만 소위 '초동(初動)'이라고 부르는 '잡지 못하면 지는 카드'는 존재한다. 평균 승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초동에 접속할 수 있는 확률을 올려야 한다.

이 관점에서 봤을 때 4월 금제 티아라멘츠는 평균적인 확률이 중요한 카드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안정성에 문제가 생겼다. "일단 덱을 갈면 이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플레이했던 지난 1월과 비교하면 고점도 낮다.

스프라이트 테마에 대한 제재도 컸다

티아라멘츠 대대적인 제재와 더불어 '스프라이트 엘프'의 금지도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티아라멘츠는 하나의 덱으로 사용된 반면, 엘프는 현 환경 대부분의 덱이 용병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엘프는 턴을 가리지 않는 자유로운 묘지 소생 효과 및 대상 내성 부여 효과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소환 조건은 단순히 레벨2/랭크2/링크2 몬스터 1장만 포함하면 됐다. 즉, 간단한 조건에 비해 압도적인 효과를 가진 카드인 셈이다. 

2레벨 몬스터를 사용하는 거의 모든 덱이 엘프를 사용했다. 하물며 2레벨 매수가 적은 덱에서 조차 대상 내성 부여를 위해 간혹 소환하고는 했다. 그런 만큼 그동안 테마 카드의 용병 활용을 제재해왔던 코나미이기에 이번 금지는 어느 정도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다.

엘프의 금지는 티아라멘츠에도 영향을 미쳤다. 메이루의 레벨이 2였으며 '티아라멘츠 루루카로스' 및 '용신왕 그라파' 등 최종 결과물을 상대 견제로부터 보호했다. 또한 자신, 혹은 상대 턴에 엘프 효과로 메이루를 소생시켜 덱을 덤핑하는 용도로도 사용했다. 

티아라멘츠를 필두로 '리추어', '공룡', '아다마시아'. '초중무사', '트라이브리게이드' 등 상위 티어 덱 대부분이 엘프를 사용했다. 이처럼 엘프는 '스프라이트' 테마 카드지만 많은 덱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됐다.

아울러 스프라이트 테마 카드 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초동을 담당한 '스프라이트 블루'가 무제한에서 제한 카드로 변경됐다. 테마 카드 두 장이 각각 금지, 제한된 스프라이트 덱도 타아라멘츠 만큼이나 큰 타격을 입었다.

살로닐과 알버 로스를 제외한 모든 비스테드 카드가 제한이 됐다

비스테드도 큰 제재를 받았다. 낙인 테마 서포터라는 인식이 강한 '비스테드 살로닐'과 아예 쓰지 않는 '더 비스테드 알버 로스'를 제외한 모든 비스테드 몬스터가 제한됐다. 예상과 다르게 너무 많은 덱에서 전개 요원 및 사이드 카드로 사용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본래 다소 수동적인 발동 조건이라는 문제가 있던 비스테드 테마다. 하지만 이후 '어썰트 싱크론', '백금룡-링고브룸' 등이 출시되며 '시노비 네크로', '좀비 캐리어' 등과 함께 능동적인 움직임이 가능해지며 티아라멘츠 다음가는 입지를 다지게 됐다.

더욱이 비스테드를 사용하지 못하는 광암(光暗) 계열 덱은 해당 테마의 영향력으로 사장되는 문제도 발생했다. 결국 코나미는 패트랩 용병 및 용병 테마로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인 비스테드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내렸다. 

그 외에도 '엘드리치', '루닉', '라뷰린스' 등 거의 모든 함정계열 덱이 사용하는 '스킬드레인'이 제한카드가 됐다. 몬스터 효과를 무효화하는 강력한 효과로 인해 소위 '날먹 카드'라는 인식이 강했던 만큼 많은 유저들이 동의하는 모양새다.

한편, '염정룡 블래스터'와 '그로우업 벌브'는 금지에서 제한으로 내려왔다. 두 카드 모두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두 카드의 금지 이후 가파르게 인플레이션이 진행된 현 유희왕 메타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2023년 4월 유희왕 OCG 리미트 레귤레이션 

■ 금지



스프라이트 엘프

■ 제한



염정룡 블래스터
그로우업 벌브
검신관 무도라
고첨병 켈벡
더 비스테드 루벨리온
스프라이트 블루
티아라멘츠 허프니스
타아라멘츠 메이루
비스테드 드루이드브룸
비스테드 발드레이크

스킬 드레인

■ 준제한



고대 요정 드래곤
샐러맨그레이트 가젤
테라나이트 프톨레마이오스
BF-은신의 스팀
뇌조룡-썬더 드래곤

천저의 사도
마도서의 신판
루닉의 샘


■ 무제한 



도깨비 개구리
섬도희-카가리
오르페골 갈라테아

야타 까마귀
저주받은 엘도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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