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4월 17일 개막한 이후 첫 주말에만 무려 10만 명의 인파가 몰리며 화순의 봄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화순군은 꽃들의 생육 상태가 최상으로 유지되고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자, 당초 계획보다 기간을 늘려 5월 10일까지 축제를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계절의 정점을 찍는 화려한 꽃의 향연을 조금 더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만 주의 초화류가 수놓은 2.1km의 꽃강길


전남 화순군 화순읍을 가로지르는 화순천 수변에는 약 6㏊에 달하는 광활한 대지가 분홍빛과 노란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벽라교에서 삼천교까지 이어지는 2.1km 구간은 경사가 없는 평지 위주로 조성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특히 17종에 달하는 20만 주의 다채로운 초화류가 식재되어 걷는 내내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왕복 4km에 이르는 길은 봄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오감을 자극하는 5대 테마 정원의 매력

이번 축제의 핵심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5대 테마 정원에 있습니다. 유럽식 정원을 모티브로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플로라가든은 마치 이국적인 풍경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반면에 어린이정원에는 수달과 공룡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귀여운 토피어리 조형물들이 가득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원마다 배치된 정교한 조형물들은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밤이 되면 시작되는 또 다른 세상 봄꽃야행

해가 저물고 어둠이 내리면 화순천은 화려한 조명과 함께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모합니다.
야간 프로그램인 봄꽃야행은 경관 조명이 밝혀진 꽃길을 따라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며, 화순천 음악분수의 역동적인 물줄기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게다가 개미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축제장의 전경은 야간 관람의 정점을 찍으며, 낮과는 또 다른 깊은 감동을 안겨줍니다.
꽃강길 산책을 위한 완벽한 동선과 팁

축제장은 화순군청과 인접한 화순천 일대에서 펼쳐지며, 전 구간 무료로 개방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벽라교에서 시작해 삼천교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화순 고인돌 유적지와 연계한 여행 계획을 세우기에도 좋습니다.
쾌적한 관람을 위해 가벼운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야간 조명과 분수 쇼가 펼쳐지는 저녁 시간대에 맞춰 방문한다면 화순이 선사하는 봄의 모든 매력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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