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3부 리그 강등' 백승호, 실력으로 증명...7개월 만에 대표팀 발탁→중원의 새로운 미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승호가 오랜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내달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요르단과 맞대결을 펼친다.
백승호는 오랜만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게다가 백승호의 소속팀 버밍엄 시티가 챔피언십(2부)에서 리그원(3부)으로 강등돼 대표팀 발탁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백승호가 오랜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내달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요르단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후 15일에는 용인 미르스티다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10월 월드컵 예선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9월 A매치 명단과 변화가 있었다. 송범근, 권경원, 김영권, 최우진, 김문환, 정우영, 정호연, 양민혁이 빠지고 김승규, 조유민, 김주성, 박민규, 백승호, 배준호, 권혁규, 오현규가 들어왔다.
눈에 띄는 건 백승호였다. 백승호는 오랜만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3월 A매치 당시 황선홍 임시 감독의 선택을 받아 백승호는 A매치를 치렀다. 백승호는 2경기에 모두 나왔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이후 대표팀과 멀어졌다.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였던 6월에 뽑히지 않았고 홍명호 감독의 첫선에도 외면받았다. 게다가 백승호의 소속팀 버밍엄 시티가 챔피언십(2부)에서 리그원(3부)으로 강등돼 대표팀 발탁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백승호는 자신의 실력으로 편견을 깼다. 비록 3부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됐지만 백승호의 실력은 그 이상이었다. 이번 시즌 백승호는 버밍엄 시티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볼 배급은 물론 많은 활동량으로 수비적으로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백승호의 활약 속에 버밍엄 시티는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대표팀에 오랜 고민은 중원이다. 기성용 은퇴 후 적절한 대체자를 찾는 데 애를 먹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정우영이 중원에서 안정감을 보여주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정우영도 1989년생으로 이제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줘야 할 시기가 왔다. 정우영의 몸상태도 예전 같지 않다.
박용우, 박진섭, 정호연 등이 등장했지만 아직은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백승호가 중원의 새로운 미래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물론 백승호의 주 포지션은 3선은 아니지만 3선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백승호가 지난 3월의 아쉬움을 털고 홍명보호의 키가 될지 주목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