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자’ 토스, ‘추격자’ 네이버… 오프라인 단말기 경쟁

김강한 기자 2026. 5. 2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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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가맹점 수 33만개 돌파
네이버는 파리바게뜨와 제휴
토스의 오프라인 매장 결제 단말기 '토스 프론트'에서 페이스페이 기능이 작동하고 있다./토스

오프라인 매장 결제 단말기 시장을 놓고 토스와 네이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온라인 결제로 빠르게 성장해 온 두 회사는 오프라인 결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온·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관통하는 거대한 핀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오프라인 단말기 시장은 토스가 처음 개척했다. 토스의 결제 단말기 공급 자회사인 토스플레이스는 2023년 3월 결제 단말기 ‘토스 프론트’를 처음 출시했다. 지난달 가맹점 수가 33만개를 돌파했다.

토스는 안면 인식 결제를 통한 이용자 확보를 노리고 있다. 토스 프론트에는 토스의 안면 인식 결제 기능인 ‘페이스페이’가 적용돼 있어서 카드나 앱 없이도 얼굴만 인식하면 1초 만에 결제가 완료된다. 페이스페이 가입자 수는 지난달 기준 483만명이다.

네이버도 지난해 11월 ‘Npay 커넥트’라는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를 출시했다. 이 단말기에도 안면 인식 결제 기능인 ‘페이스 사인’이 적용된다. 네이버의 목표는 ‘생태계 통합’에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이미 단말기 교체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2월 기준 전국 Npay 커넥트 설치 음식점의 평균 리뷰 증가율은 설치 전 대비 220% 증가했다. 소상공인들은 결제 단말기를 마케팅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네이버페이는 최근 전국 3400여 파리바게뜨 매장에 Npay 커넥트 도입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 토스도 이와 비슷한 시기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하면서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놓고 네이버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한국은행의 ‘2025년 국내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실물 카드 제시 결제 규모는 하루 평균 1조4050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한 반면 실물 카드 없이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해 간편 결제한 규모는 1조6680억원으로 7.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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