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령부터 마녀까지 해결 못 할 것이 없는 데드 보이 탐정단

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로 제작된 <데드 보이 탐정단>은 두 명의 유령 소년들이 초자연적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으로, <샌드맨>, <멋진 징조들> 등을 쓴 닐 게이먼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이들은 원래 1991년의 <샌드맨> 시리즈 25호에 처음 등장했다. 그러니까 샌드맨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셈.

DC 엔터테인먼트

1916년에 영국의 한 기숙학교에서, 불량학생들이 악마를 소환하기 위한 제물로 같은 학교 학생인 에드윈 페인을 죽였다.

시신은 숨겨졌고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의 영혼은 지옥의 끝없는 복도를 헤매게 되었다.

살해 당했을 뿐인데 악마 숭배라는 죄목을 쓰고 지옥에 끌려가는 억울한 형벌을 받은 것이다. 그 복도에서, 에드윈은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게 수십 년 동안 쫓겨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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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2월, 불량학생을 비롯해 지옥에 머물던 또 다른 학생들과 교사들의 영혼이 탈출하여 이승으로 돌아왔다. 에드윈 역시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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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방학 기간이어서 학교에는 찰스 롤랜드라는 학생을 비롯한 소수의 교사와 학생만이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찰스의 아버지는 쿠웨이트에 있었고, 영국에 다른 가족은 아무도 없는 상황이었다.

찰스는 뭔가 이상함을 느꼈지만 자신이 문제인 건지 학교가 문제인 건지 파악이 되지 않았고, 그러는 동안 남아있던 교사들은 유령들에게 하나씩 살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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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또래인 찰스마저 다른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본 에드윈은 그가 살아남도록 도왔지만 결국 찰스마저 사망했다.

유령이 된 그는 데스를 따라 사후세계로 가는 대신, 에드윈과 함께 남아서 모험을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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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유령 탐정이 되기 위해 학교 도서관에서 어린이 모험소설과 영화 등을 보면서 공부를 하고 데드 보이 탐정단을 세워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넷플릭스

넷플릭스의 시리즈에서는 이 두 소년과 영매 소녀 크리스털 팰리스가 만나서 함께 미국으로 건너 가 모험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주 내용인데, 고양이의 왕이나 마녀와의 싸움 등 흥미진진한 볼거리가 풍성하다.

반응이 꽤 괜찮았는지 다음 시즌 제작이 결정되었다고.

<둠 패트롤> TV 시리즈

이들의 실사화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데드 보이 탐정단은 2021년에 <둠 패트롤> 시즌 3에서 등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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