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3번 먹는다…" BTS 진이 정말 좋아한다는 '이 음식'

지방 함량이 낮고 단백질이 풍부해 체중 관리와 근육 형성에 좋은 '물회'
속초식 물회 자료사진. / 헬스코어데일리

무더운 여름, 시원한 음식만큼 반가운 건 없다. 특히 입맛 떨어지는 날, 얼음 동동 띄운 물회는 숙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여름 보양식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도 매주 3번이나 즐길 정도로 물회를 애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 출연한 진은 냉장고에 보관해둔 모둠회를 꺼내며 "회, 초밥, 물회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저녁에도 물회를 먹었다"며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꼭 먹는다"고 밝혀 물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물회를 직접 만들어 먹기도 한다고 전했다.

지역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의 '물회'

포항식 물회. / 헬스코어데일리

물회는 생선회에 채소와 양념장을 넣고 차가운 육수를 부어 먹는 냉요리다. 지역에 따라 스타일이 뚜렷하게 갈리며, 크게 속초식, 포항식, 제주식으로 나뉜다.

속초식 물회는 얇게 썬 광어, 도다리, 오징어 같은 담백한 생선에 채썬 채소를 올리고, 얼음 띄운 육수를 붓는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물회의 형태다. 채소로는 오이, 배, 미나리, 양배추가 주로 쓰인다.

포항식 물회는 육수가 없다. 대신 회와 채소, 양념장만 따로 제공되며 밥을 비벼 먹거나, 국수와 물을 추가해 말아 먹기도 한다. 광어, 우럭, 오징어를 주로 사용하며, 물회 재료로 사용하고 남은 생선 뼈와 살로 끓여낸 '서더리 매운탕'도 함께 맛볼 수 있다.

제주도 물회는 육지 물회와 전혀 다른 스타일이다. 생된장을 풀어 만든 국물에 자잘하게 썬 생선과 채소를 넣고, 얼음을 띄운다. 제주 특산물인 자리돔으로 만든 자리물회가 대표적으로, 자리돔을 뼈째 썰어 식초에 재운 뒤 된장 육수에 넣어 먹는다. 여기에 산초잎 향까지 더해져 독특한 향과 맛을 낸다.

여름철에 먹으면 더 좋은 물회

제주식 물회. / 헬스코어데일리

물회는 영양 면에서도 꽤 알찬 음식이다. 물회에 사용되는 생선은 대부분 흰살 생선인데, 이런 생선은 대부분 지방 함량이 낮고 단백질이 풍부해 체중 관리와 근육 형성에 유리하다.

100g 기준 물회는 단백질 4.91g, 칼륨 160mg이 들어 있고, 열량은 100g당 76kcal로 흰쌀밥의 절반 수준이다. 조리하지 않은 흰살생선회는 100g당 열량이 96~104kcal에 그친다. 단백질은 전체 중량의 18~20%로 많은 편이다.

물회에 빠질 수 없는 채소들도 건강에 한몫한다. 특히 양배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열량이 낮다. 포만감을 높이고, 위장 점막을 보호하는 유황과 염소 성분도 들어 있다.

또한 양배추에 들어 있는 비타민U와 K는 지혈과 점막 재생을 돕고, 상추, 부추 같은 초록 채소에는 루테인, 엽산, 이소티오시아네이트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오메가-3 지방산도 빼놓을 수 없다. 물회에 들어가는 해산물 대부분이 오메가-3 함량이 높은 생선이다.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심장 건강을 지켜주는 지방산이다. 여기에 해조류까지 곁들이면 미네랄과 비타민 섭취에도 도움이 된다.

여름철 수분 보충에도 효과적이다. 육수에 얼음을 띄워 먹기 때문에 체온을 낮추는 데 유리하다. 샤워 후, 운동 후, 입맛이 없을 때 한 그릇 먹으면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채울 수 있다.

물회, 다이어트 중에는 피하는 게 좋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물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진 인스타그램

다만, 양념장에 포함된 초고추장은 당분 함량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국물보다는 생선과 채소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물회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주로 먹는 생식 음식인 만큼, 재료의 신선도가 매우 중요하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지현 영양사는 "물회에 사용되는 생선은 반드시 신선한 재료를 써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식중독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몸이 차거나 소화력이 약한 사람, 잦은 설사를 겪는 사람, 임산부는 과하게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헬스코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