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양귀리 물류센터 현장 호우시 토사 유실로 범람 우려

유진동 기자 2024. 9. 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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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가남읍 양귀리 무신사 물류센터 신축현장에서 집중호우 시 토사 유실로 인근 하천 범람이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대규모 부지 개발로 인해 발생한 토사가 인근 소하천으로 유입되면서 통수 단면이 좁아져 집중호우 시 피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신사 물류센터 인근 소하천인 양귀천은 집중호우 시 범람 우려가 매우 크다"며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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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가남읍 양귀리 무신사 물류센터 신축현장. 유진동기자

 

여주 가남읍 양귀리 무신사 물류센터 신축현장에서 집중호우 시 토사 유실로 인근 하천 범람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확을 앞둔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26일 시와 무신사, 시공사인 더본종합건설, 주민 등에 따르면 시행사인 SS여주PFV㈜는 가남읍 양귀리 일원에 부지면적 24만182㎡ 규모의 무신사 물류창고 신축공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대규모 부지 개발로 인해 발생한 토사가 인근 소하천으로 유입되면서 통수 단면이 좁아져 집중호우 시 피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발생한 토사가 유수지 및 침사지 기능을 저하시켜 인근 하천 흐름을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주시 가남읍 양귀리 무신사 물류센터 신축현장에서 흘러 내린 토사가 인근 소하천(양귀천)으로 흘러 내려 통수단면이 좁아지고 있다. 유진동기자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여름 호우로 인근 소하천은 하천 제방 높이가 60~70㎝에 불과해 범람 위험이 높아졌다.

현장 침사지 역시 토사로 메워져 제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시공사 측은 “최근 내린 비로 침사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토사가 소하천으로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이를 보수할 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현장 안전관리와 재해 예방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공사현장 관리가 소홀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정부의 풍수해 대비지침에 따라 공사현장에서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무신사 물류센터 인근 소하천인 양귀천은 집중호우 시 범람 우려가 매우 크다”며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진동 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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