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 또 ‘대통령실 진입’ 시도…현행범 체포

박선우 객원기자 2024. 10. 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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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등을 요구하며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무단 진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체포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한 대진연 회원 A씨 등 4명을 공동건조물 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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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를 특검하라” 등 구호 외치며 대통령실 진입 시도…총 4명 체포
대진연 “강압적 연행…석방 촉구 기자회견 등 진행할 것”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등을 촉구하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4명이 4일 공동건조물 침입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대진연 페이스북 캡처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등을 요구하며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무단 진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체포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한 대진연 회원 A씨 등 4명을 공동건조물 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수사 중이다. 대통령실 앞에서 '김건희를 특검하라', '거부권을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제창하다 옛 국방부 정문을 통해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한 혐의다.

반면 대진연 측은 경찰의 강압적 체포를 규탄하며 체포된 이들의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대진연 측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실 인근에서 대학생들이 구호를 몇 번 외치자 용산경찰서는 대학생들에게 그 어떤 고지도, 경고방송도 없이 강압적으로 연행했다"면서 "말도 안되게 연행된 대학생들을 하루 빨리 빼오기 위해 석방 촉구 기자회견과 1인 시위를 용산서 앞에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현재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실 면담요청 애국대학생 석방촉구 탄원서' 참여도 받고 있다.

한편 대진연 회원 20명은 지난 1월에도 대통령실 앞에 모여 '김건희를 특검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다 검문소 등을 통한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수사당국은 이들 중 10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전부 기각했다.

이에 경찰은 대진연 회원 4명을 상대로 재차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 또한 전부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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