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국에 "고기대신 이 음식" 넣으세요 소고기만큼이나 맛있습니다.

요즘 장 보러 갈 때마다 한숨이 먼저 나온다. 특히 소고기처럼 단백질 식품은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국 끓이려다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고 영양까지 포기할 수는 없는데, 이럴 때 대체 식재료로 떠오르는 게 바로 ‘표고버섯’이다. 표고버섯은 감칠맛이 깊고 단백질도 풍부해서 소고기 못지않은 역할을 한다. 소고기 없이도 깊은 맛을 내는 표고버섯 무국,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깊은 맛 내는 표고버섯, 무와 함께 끓이면 감칠맛 두 배

표고버섯은 건표고든 생표고든 모두 사용 가능하다. 생표고버섯은 기름에 먼저 살짝 볶아주면 감칠맛이 살아나고, 건표고는 물에 불린 뒤 불린 물까지 함께 국물로 사용하면 풍미가 깊어진다. 무는 채 썰거나 도톰하게 나박 썰기로 썰어준 뒤 들기름에 볶아주면 단맛이 올라온다.

이때 볶은 표고를 함께 넣고 물을 붓고 끓이면 기본 국물이 완성된다. 간은 국간장과 소금으로 조절하고, 마늘은 꼭 마지막에 넣어야 향이 살면서도 텁텁하지 않다. 여기에 대파를 송송 썰어 넣으면 한층 더 깔끔하고 시원한 무국이 된다.

육수 없이도 맛이 풍부한 이유는 ‘표고버섯의 감칠맛’

소고기 무국은 고기에서 우러나오는 감칠맛이 중요한데, 표고버섯은 천연 글루타민산이 풍부해서 별다른 육수 없이도 맛을 낼 수 있다. 특히 무와 함께 끓이면 무에서 우러난 단맛과 표고의 감칠맛이 잘 어우러져 깊은 맛을 형성한다.

고기를 넣지 않아도 입안에서 단맛과 감칠맛이 자연스럽게 도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국물은 맑고 깔끔하지만 속은 든든하고 포만감도 오래간다. 식물성 재료만으로 만든 국인데도 영양과 풍미 모두 갖췄다는 점에서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건강 측면에서도 부담 없는 표고버섯 무국

표고버섯은 지방 함량이 매우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높으면서도 칼로리가 낮다. 여기에 면역력 증진에 좋은 베타글루칸이 포함돼 있어 감기나 피로에 약한 시기에 자주 먹으면 도움이 된다. 무 역시 소화 효소가 풍부해 위장에 부담을 줄여주고, 속을 편안하게 해준다.

소고기를 먹으면 기름지고 느끼해서 꺼리는 사람들에게 표고버섯 무국은 가벼운 대안이 되어준다. 특히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관리 중이라면 이 국은 안성맞춤이다. 간단하지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식단으로 손색이 없다.

표고버섯 무국, 이런 순서로 끓여보자

먼저 무는 나박 썰기로 썰고 표고버섯은 두껍지 않게 편 썬다.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무를 먼저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준다. 그 다음 표고버섯을 넣고 함께 볶다가 물을 부어준다. 건표고를 썼다면 불린 물을 함께 넣는 것이 좋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다진 마늘 한 스푼과 대파를 넣고 3분간 더 끓이면 완성이다. 취향에 따라 후춧가루를 살짝 넣어도 좋다. 고기 없이도 감칠맛이 가득한 무국, 직접 해보면 소고기 생각이 안 날 정도로 깊은 맛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