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문시장 인근 상가·남양주 아파트 화재…사건사고 종합
[앵커]
오늘 새벽 대구 남문시장 인근의 건물에서 불이나 한 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경기도 파주의 한 공장과 남양주의 아파트에서도 불이나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사이로 시뻘건 불길과 함께 새까만 연기 기둥이 치솟습니다.
매캐한 연기는 인근 건물로도 퍼졌습니다.
[목격자 : "여기(아파트)가 30층 이상이거든요. 근데 그 30층을 넘어서까지 연기가 올라갔었어요."]
오늘 새벽 0시 30분쯤 대구 중구의 남문시장 인근 건물에서 시작된 불은 상가 4개를 태우고 한 시간 반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영업이 끝난 시간이어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건물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의 한 제조업체 공장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 "가로등 깜빡깜빡 거리고 강아지 막 짖고 있길래 나가 보니까 공장 불타고 있어서."]
소방 당국은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세 시간 반 만에 불을 모두 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파트 단지경보음이 울립니다.
어제저녁 6시쯤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김서후/목격자 : "빵! 빵! 빵! 이렇게 크게 굉음이 울리고 나서 불길이 생겼다고 그러더라고요."]
불은 30여 분 만에 모두 꺼졌지만 주민 1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칠곡 휴게소 부근에서 대형 트럭 3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앞서 가던 트럭의 50대 남성 운전자 한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시간당 1밀리미터 가량의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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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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