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정치 메시지? 축구에나 집중해!” 아자르, ‘일본전 패’ 독일 비판

하상우 기자 2022. 11. 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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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당 아자르(31ㆍ벨기에)가 '입 가리기' 포즈를 취하며 FIFA에 항의한 독일 축구대표팀을 비판했다.

독일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이에 아자르는 독일이 축구에 집중하지 않았다며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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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축구 대표팀 윙포워드 에덴 아자르. 사진|뉴시스/AP
23일(한국시간) 일본과의 경기 전 단체 사진 촬영을 하며 오른손으로 입을 가린 독일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에당 아자르(31ㆍ벨기에)가 '입 가리기' 포즈를 취하며 FIFA에 항의한 독일 축구대표팀을 비판했다.

독일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경기 시작 전 선발로 나선 독일 선수들은 단체 사진 촬영 과정에서 전원이 오른손으로 입을 가렸다. 독일 매체 <키커>는 이 행동에 대해 '무지개 완장' 착용을 금지한 FIFA에 항의 의사를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독일을 비롯한 유럽 7개국 주장들은 '원 러브(one love)'라는 글귀와 함께 무지개색 하트 안에 숫자 1이 적힌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서기로 했다. 이 완장은 동성애와 성적 자유를 지지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인권 탄압 논란을 빚고 있는 개최국 카타르에 대한 항의 표시기도 하다.

용기 있게 차별에 반대한 독일이지만 정작 중요한 승리는 놓치고 말았다. 심지어 이날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는 타조를 연상케 하는 동작으로 상대 공격수 아사노 타쿠마를 도발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에 아자르는 독일이 축구에 집중하지 않았다며 일침을 가했다. 24일 영국 언론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아자르는 "독일이 (입을 가리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고 이기기 위해 노력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축구를 하러 이곳에 왔다"라며 "정치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여기있는 것이 아니다. 축구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벨기에 축구 대표팀 윙포워드 에덴 아자르.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hsw326@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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