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어때서"…시니어 지방흡입이 뜬다[지방순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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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현대에 시니어들의 미용 시술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미용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50대 이상 시니어들의 지방흡입 시술 문의와 시술 건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미용 시술에 대한 편견이 줄어들고 시니어들도 적극적으로 자기표현을 추구하는 사회 분위기가 더해지며 수술을 고려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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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현대에 시니어들의 미용 시술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얼굴, 보디를 가리지 않는다. 과거에는 주로 젊은 층에서 선호되던 지방흡입 시술도 이제는 중장년층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외모와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모든 연령대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다.
국내 미용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50대 이상 시니어들의 지방흡입 시술 문의와 시술 건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런 변화는 기대 수명의 증가와 함께 적극적인 삶을 추구하는 시니어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미용 시술에 대한 편견이 줄어들고 시니어들도 적극적으로 자기표현을 추구하는 사회 분위기가 더해지며 수술을 고려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니어들이 지방흡입, 지방추출주사 등 체형교정술을 선택하는 배경으로 다음과 같은 요인을 꼽는다. 우선 젊은 외모를 유지함으로써 사회 활동과 인간관계에서 자신감을 높이고자 하는 욕구가 크다는 것.
전문가들에 따르면 시니어층은 ‘완벽한 몸매’가 아닌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젊은 외모’로 보이는 데 가장 큰 주안점을 둔다. 실제로 탄탄한 체형은 나이보다 젊게 보이는 요인이다. 경제활동을 지속해야 하는 경우 호감 가는 인상과 건강한 외모는 분명 중요한 요소다.
다만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가 떨어지며 젊은 시절과 똑같이 관리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 이럴 때 무리한 다이어트 대신 건강한 생활패턴을 유지하며 빠지지 않는 부위를 손보는 식이다.
장년층에서는 복부 지방흡입의 인기가 부동적이며 여성은 탄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팔뚝, 얼굴 부위의 지방흡입도 선호한다. 이때 실리프팅을 같이 받으며 탄력이 떨어진 피부를 개선하기도 한다. 하지만 시니어들의 미용 시술 선택에는 고려해야 할 사항도 많다. 수술에 따른 합병증 위험, 회복 기간, 개인의 건강 상태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365mc 김정은 대표원장은 “시니어들은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시술 전 철저한 건강 검진이 필요하다”며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합한 시술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래학자들은 시니어 미용 시술 시장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기술 발전으로 시술의 안전성과 효과가 높아지고, 사회적 인식 변화로 시니어들의 미용 시술에 대한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 대표원장은 고령화 사회에서 시니어들의 자기 관리에 대한 열정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의료기관은 이러한 니즈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니어 고객들은 피부 탄력과 회복력 등이 젊은 층과 다르기 때문에 보다 섬세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시니어 고객에게 맞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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