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왕' 즐라탄, 밀란과 작별 예정…42세에 유로 2024 출전 위해

김희준 기자 2023. 6. 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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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AC밀란과 작별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가 베로나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지 않고 밀란과 작별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브라히모비치는 시즌이 끝나면 밀란과 작별할 것이다. 그는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것이며, 아직도 회복되지 않은 신체적 문제를 한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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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AC밀란과 작별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가 베로나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지 않고 밀란과 작별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우승 청부사'다. 아약스 이적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가는 팀마다 최소한 한 개의 우승컵(유벤투스에서는 이후 칼치오 폴리로 인해 박탈당함)을 들어올렸다. 월등한 피지컬과 뛰어난 발기술로 한때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다음 가는 공격수로 유럽에 이름을 날렸다.

AC밀란에서도 족적을 남겼다. 2011년에는 팀의 황혼기를 이끄는 스트라이커로 AC밀란에 세리에A와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컵을 안겼다. 2020년 복귀 이후에는 실력은 줄어들었으나 정신적 지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2021-22시즌 팀의 리그 우승을 다시 한 번 함께했다.

그러나 세월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시즌 말미에 받은 무릎 수술로 올해 초까지 결장했고, 복귀 후에도 계속 부상을 당하며 세월의 야속함을 경험했다. 그러는 와중에도 3월 우디네세전에서 '세리에A 최고령 득점 기록(41세 166일)'을 갈아치우며 클래스를 과시하기도 했다.

결국 팀을 떠난다. 더 이상 AC밀란에서 주전으로 뛸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브라히모비치는 시즌이 끝나면 밀란과 작별할 것이다. 그는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것이며, 아직도 회복되지 않은 신체적 문제를 한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행선지는 아직 미정이다. 매체는 "AC밀란은 아직 어떤 선택을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미래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계속 경기에 뛰는 것이 우선 순위다"라며 아직 정해진 바는 없지만 출전 시간이 차기 구단을 선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로 2024 출전을 갈망하기 때문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로 2016 이후 스웨덴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으나 지난 2021년 이를 번복하고 다시 스웨덴으로 돌아왔다. 복귀 후에는 지금까지 6경기를 뛰며 득점 없이 2개의 도움만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 2024가 열리는 시점에 이브라히모비치는 42세다. 사실상 선수로서 마지막 국제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가 새로운 소속팀을 찾아 유로에서 얼굴을 비출 수 있을지 향후 행보를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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