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00억↑ 정승제 “수학 일타강사 중 유일하게 EBS 강의, 자기만족”(유퀴즈)

[뉴스엔 서유나 기자]

연봉 100억 이상을 받는 일타강사 정승제가 바쁜 와중에도 EBS 강의를 하는 이유를 밝혔다.

3월 2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37회 '비밀병기' 특집에는 수학 일타 강사 정승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승제는 하루 일정을 묻자 "시즌별로 다르다"며 많이 찍을 땐 하루 9에서 10강 정도의 강의를 촬영한다고 밝혔다. 하루 10시간이었다. 때문에 집에도 못 들어가고 홍대 녹화 스튜디오에서 잠을 잘 지경이라고.

정승제는 이런 스케줄에도 수학 일타강사 중 유일하게 EBS 강의를 하는 것에 대해 "제 직업이 적극적으로 장려할 만한 직업도, 존경받을 만한 직업도 아니다. EBS 들어갈 때마다 최선을 다해 수업을 한다. 제 만족이다. 큰 대의를 위해서가 아니라 제 스스로 만족을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하나는 너무 못하는 얘기 중 하나가 '이거 다음에 이 강좌를 들어'다. 그것도 돈으로 생각할까 봐. 또 책 팔려나보다라고 생각할까 봐. 근데 EBS는 너무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다. EBS가 오히려 훨씬 더 편하고 자유스럽다"고 고백했다.

한편 지난해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한 정승제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일타강사를 유지하고 있다며, 연봉에 대해 "대략 메이저리그 선수 연봉 보면 비슷한 사람이 꽤 많더라. (수입이) 1년에 100억보다 위"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