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양학중, 어버이날 맞아 편지쓰기·버스킹 행사 운영

김민주기자 2026. 5. 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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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사연 깜짝 공개… 학생·교사 함께 웃고 울며 가족 의미 되새겨
포항 양학중학교 학생들이 어버이날 행사에서 학부모가 전하는 편지를 듣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포항교육지원청 제공
포항 양학중학교 학생들이 중정에서 열린 버스킹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포항교육지원청 제공

부모님이 자녀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편지 한 통이 학교 전체를 울리고 웃게 했다.

포항 양학중학교는 지난 7일 어버이날을 맞아 '따뜻한 행복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편지쓰기 행사와 학생 버스킹 공연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전에 신청한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보내는 편지를 준비해 방송실에서 직접 낭독하는 깜짝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후 "편지의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생각되는 학생은 방송실로 내려와 주세요"라는 안내 방송이 이어졌고, 여러 학생 가운데 실제 편지의 주인공이 등장하면서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한 학생과 어머니는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며 가족의 사랑을 전했다.

또 다른 사연의 주인공은 세쌍둥이 학생들의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세 자녀를 키우며 느낀 어려움과 행복을 편지에 담아 전했고, 각 반에 있던 세 학생이 모두 방송실로 내려와 특별한 가족의 순간을 함께했다.

행사 장면은 전 교실로 실시간 송출됐으며 학생들과 교사들은 "학교 전체가 함께 울고 웃은 따뜻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후 학생들은 부모님의 사랑을 떠올리며 진심을 담은 편지를 작성했다.

점심시간에는 '온자람 공간만들기 사업'으로 조성된 중정에서 학생 버스킹 공연도 열렸다. 학생들은 통기타 연주와 노래, 힙합 공연 등을 선보이며 가정의 달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평생 기억에 남을 어버이날 추억을 만들어 준 학교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은주 양학중학교 교장은 "이번 행사가 학생들이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끼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교육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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