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삼성전자 두 달간 12.6조 팔고 바이오·금융株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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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한 달째 팔고 있습니다.
최장 기간 매도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대신 금융과 바이오 업종으로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지웅배 기자, 외국인 순매도 벌써 며칠 째 인가요?
[기자]
지난주 금요일까지 영업일 기준 28일 연속 매도 흐름이었는데요.
오늘(21일)도 이어지고 있어 이대로 마감하면 매도세 최장 기간을 또 경신하게 됩니다.
지난달 2일을 제외하면 외국인은 두 달 가까이 삼성전자를 팔아치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 규모만 12조 6천억 원에 육박합니다.
이러한 흐름은 반도체 정점론 속에서 삼성전자가 보인 3분기 실적 부진 영향으로 보입니다.
증권가에선 낙폭이 과대해 바닥이 다져진 만큼 매수하란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외국인 관심은 다른 쪽에 쏠려 있다고요?
[기자]
외국인이 사들이는 데 집중한 업종은 단연 바이오였습니다.
지난 두 달간 알테오젠을 5천억 원어치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4천억 원 가까이 사들였습니다.
금리가 대거 낮아지며 수혜 업종으로 꼽혔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주목받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최근 주주환원 정책에 나선 LG전자,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 등이 외국인 순매수 규모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밖에 배당 등 주주환원 기대감으로 신한지주와 삼성생명도 2천억 원어치 안팎 규모로 매수됐습니다.
이번 주부터 하나둘 주요 기업 3분기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데요.
실적과 그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 강도가 외국인 수급을 결정지을 전망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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