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효과 이 정도? 해외서 들려온 반가운 소식

임영웅, 영화 '소풍'과 함께 베이징 국제영화제 초청
'소풍'은 나문희(오른쪽)와 김영옥이 주연을 맡아 노년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가수 임영웅이 자작곡 '모래 알갱이'와 함께 베이징 국제영화제로 향한다.

임영웅의 '모래 알갱이'가 삽입된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제작 로케트필름)이 19일 개막하는 제14회 베이징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소풍'은 배우 나문희와 김영옥이 주연한 작품으로 노년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마지막 여정을 그려 호평받았다.

지난 2월7일 개봉한 '소풍'은 한국영화로는 드물게 80대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노년의 삶을 그린 독립영화이지만, 여러 한계를 딛고 누적 관객 34만명을 동원한 흥행작이다.

이 같은 성과에는 임영웅의 힘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영화 '소풍'에 자작곡으로 힘을 보탠 가수 임영웅의 파워가 국제영화제 초청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제공=물고기뮤직 

임영웅은 제작 단계에서 자작곡 '모래 알갱이'를 통해 작품에 힘을 보탰고, 개봉을 앞두고 임영웅과 나문희 김영옥으로 이어지는 훈훈하고 따뜻한 인연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면서 꾸준히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소풍'이 초청된 베이징 국제영화제는 지난 2011년 신설돼 현재 상하이 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중국을 대표하는 양대 영화제로 꼽힌다. '소풍'은 비경쟁 부문인 파노라마 섹션을 통해 공개된다.

특히 올해 베이징 국제영화제에는 '소풍'을 비롯해 최근 1000만 흥행에 성공한 장재현 감독의 '파묘', 홍상수 감독의 '여행자의 필요', 김혜영 감독의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박홍준 감독의 '해야 할 일' 등 총 5편이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