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수건 버리지 마세요…" 가지고만 있어도 돈 굳는 셈입니다

헌 수건을 집 안에서 활용하는 방법
낡은 수건이 플라스틱 박스에 담겨져 있다.

수건은 하루에도 몇 번씩 손이 닿는 물건이다. 아침에는 세수 후 얼굴을 닦고, 저녁에는 샤워 후 온몸을 훑는다. 하지만, 이렇게 자주 쓰는 수건을 ‘언제쯤 버려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겉면이 거칠어졌거나 쾌쾌한 냄새가 나는 상태라면, 이미 수건의 수명이 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수건이 피부에 계속 닿으면, 피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욕실처럼 습한 공간에 걸어두는 수건은 세균이 자라기 쉬운 조건에 놓이게 된다. 사용 후 바로 건조되지 않으면, 땀과 각질, 비누 찌꺼기 등이 남은 채 축축한 상태로 오래 머물게 된다.

재활용 가능한 수건, 그냥 버리기 전에 꼭 확인해야

낡은 수건이 바닥에 놓여져 있다.

낡은 수건이 생겼다고 무조건 쓰레기통으로 향해야 하는 건 아니다. 수건도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 중 하나다. 특히 면 100%로 제작된 수건은 헌 옷 수거함에 넣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단, 상태가 어느 정도는 양호해야 한다. 곰팡이가 슬었거나 악취가 날 정도로 오염된 수건은 일반 쓰레기로 처리하는 것이 맞다.

수건의 실밥이 너무 심하게 풀려 형태를 알아보기 어려운 정도거나, 얼룩이 심하고 젖은 채 버려야 하는 상태라면 역시 재활용이 어렵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수건도 분리수거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수건, 마지막까지 알차게 쓸 수 있어

낡은 수건으로 창문을 닦고 있다.

수건으로는 더 이상 쓰기 어렵다고 해도, 재활용 방법은 다양하다. 수건은 표면이 부드럽고 흡수력이 좋아, 생활 곳곳에서 쓸모가 많다. 집 안 청소용 걸레로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행주 대신 사용할 수도 있고, 반으로 접어 바닥 물기를 닦는 용도로도 적합하다.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미술 시간에 물감이나 클레이 작업으로 바닥이 오염되는 걸 막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화분 받침으로 쓰면 물이 넘쳤을 때 바닥이 젖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이사나 보관 시 깨지기 쉬운 유리컵, 접시 포장에 활용하면 완충재 역할도 한다.

접시 포장을 위해 수건으로 감싸고 있다.

다만, 악취가 심하거나 세탁해도 냄새가 가시지 않는 상태라면 더는 미련을 두지 않는 것이 낫다. 위생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점이 지나면 과감히 처분하는 것이 좋다. 수건은 얼마나 오래 썼는지가 아니라, 현재 상태가 중요한 기준이다.

수건을 오래 쓰기 위해선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사용 후 젖은 수건은 욕실 안에 방치하지 말고, 햇빛이 잘 드는 곳이나 통풍이 좋은 장소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적어도 2~3일에 한 번은 세탁하는 것이 위생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베란다에서 수건을 말리고 있다.

세탁할 땐 섬유유연제를 과하게 사용하는 것보다, 뜨거운 물로 주기적으로 삶는 것이 오히려 오염 제거에 효과적이다. 수건 전용 세탁 망을 활용하면, 실밥 풀림도 줄일 수 있다. 세탁 후 냄새가 심하거나 보풀이 많아졌다면, 다른 용도로 재활용하거나 처분 시점을 고려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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