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국은 흔하고 단순한 국이라 많은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이런 기본적인 음식이야말로 건강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60대 이후 계란국을 꾸준히 먹는 사람들은 심장과 뼈 건강을 지켜 수명이 더 길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별한 보양식이나 값비싼 영양제가 아니더라도 계란국 한 그릇이 건강을 지켜주는 든든한 밥상이다. 그렇다면 왜 계란국이 수명을 늘리는 음식으로 주목받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자.
1. 고품질 단백질로 근육 유지
계란국은 소화가 잘되면서도 고품질 단백질을 제공해준다. 60대 이후에는 근육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들면서 각종 질병과 낙상 위험이 높아진다. 계란에 들어 있는 단백질은 체내 흡수율이 높아 소량으로도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다.
계란국은 씹기 어렵지 않고 위장 부담이 적어 노년층이 매일 섭취하기에 이상적이다.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이 곧 건강수명을 늘리는 핵심이라는 점에서 계란국의 가치는 크다.
2. 뼈 건강에 이로운 비타민 D
계란 노른자에는 비타민 D가 들어 있어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나이가 들수록 햇빛을 충분히 쬐지 않아 비타민 D가 부족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계란국 한 그릇이 이를 보완해줄 수 있다.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돕고 골밀도를 지키는 데 필수적인 성분이다. 계란국을 자주 먹으면 자연스럽게 비타민 D 섭취량이 늘어나 골다공증과 같은 노년층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두뇌 건강을 돕는 콜린
계란에는 콜린이라는 성분이 풍부하다. 콜린은 기억력과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치매와 같은 노년기 뇌 질환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데 계란국을 꾸준히 먹으면 이런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콜린은 신경전달물질 생성에 관여하며 두뇌 건강을 지켜주는 영양소로 평가받고 있다. 간단하지만 영양 가득한 계란국 한 그릇이 두뇌 건강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된다.
4. 저염 조리로 혈관 건강 보호
계란국은 조리 방법에 따라 훌륭한 저염식이 될 수 있다. 노년층 건강을 위협하는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은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계란국을 간단히 소금 대신 간장이나 천연 조미료로 간을 맞추면 맛은 살리면서도 건강한 식사가 가능하다.
저염 계란국은 혈관 건강을 지켜 심장 질환과 뇌졸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매일 습관처럼 먹는 국 하나가 건강을 크게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