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 앞 '코로나 백신 피해자 합동분향소' 자진철거‥설치 2년 9개월만

고병찬 2024. 10. 19.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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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목숨을 잃거나 부작용을 겪은 피해자와 그 유족들이 약 2년 9개월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운영해 온 분향소를 자진 철거했습니다.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는 어제 오전 11시쯤 청계광장 합동 분향소 역할을 하던 천막 1동을 자진 철거하고 분향소 내부에 놓인 영정사진들을 정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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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 분향소 철거하는 중구청 관계자들 [코백회 제공]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목숨을 잃거나 부작용을 겪은 피해자와 그 유족들이 약 2년 9개월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운영해 온 분향소를 자진 철거했습니다.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는 어제 오전 11시쯤 청계광장 합동 분향소 역할을 하던 천막 1동을 자진 철거하고 분향소 내부에 놓인 영정사진들을 정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중구청으로부터 변상금과 과태료 부과, 행정 대집행이 예고되어 있다"며 "법적·재정적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철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철거된 합동분향소는 국회 앞으로 이전될 예정"이라며 "백신 피해 문제를 국회 차원에서 심도 있게 다뤄야 한다는 메시지를 인식시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고병찬 기자(kic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47824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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