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병만(49) 씨가 새로운 사랑을 찾아오는 9월에 재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말, 그는 연상의 아내와 10년간의 별거 끝에 이혼을 고백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결혼하는 상대는 비연예인으로, 일반 직장에 다니는 평범한 분이라고 합니다. 두 사람은 가족들만 모시고 조촐한 결혼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병만 씨는 2020년 8월, 전처 A씨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 분할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무단으로 출금한 6억 7,402만 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A씨는 이혼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이후 김병만 씨의 상습 폭행을 주장하며 위자료 1억 원을 청구하는 반소를 제기했습니다.
2022년 12월, 서울가정법원은 두 사람의 혼인 관계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되었다고 판단하여 이혼을 확정했습니다. 재산 분할 비율은 김병만 씨 75%, 전처 A씨 25%로 결정되었으며, 부동산 지분과 보험 계약자 명의도 김병만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A씨는 항소와 상고를 시도했지만 모두 기각되었고, 2023년 9월 7일에 이혼이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이후 전처 A씨는 김병만 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지만, 최근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김병만 씨는 지난해 채널A ‘4인용 식탁’에 출연하여 별거와 이혼 과정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2012년부터 별거를 시작했으며, 아이를 간절히 원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아 혼자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여러 차례 이혼을 이야기했지만 합의가 되지 않아 소송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김병만 씨는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여 ‘개그콘서트’의 ‘달인’ 코너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 ‘정글의 법칙’, ‘떴다! 캡틴 킴’, ‘생존왕: 부족전쟁’ 등 야생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이어갔습니다. 현재는 제주에서 카페 오픈을 준비 중입니다.
새로운 사랑과 함께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된 김병만 씨에게 많은 축하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의 행복한 결혼 생활과 더불어 방송 활동에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