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한 돌솥비빔밥이 조선족과 관계가 있을까? 팩트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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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솥비빔밥은 곱돌솥에 밥을 짓고, 그 위에 여러 가지 나물과 잘게 다져 볶은 소고기, 고추장 등을 얹은 다음, 따뜻하게 덥혀서 제공하는 비빔밥이다. 곱돌의 특성상 온도가 고르게 유지되므로 식사를 마칠 때까지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고, 별도로 제공된 그릇에 밥을 푼 뒤 곱돌솥에 물을 부으면 누룽지와 숭늉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돌솥비빔밥은 곱돌솥과 비빔밥이 결합한 형태로, 일설에 따르면 곱돌솥은 원래 백제 때부터 귀족층과 부유층들에 의해 애용되던 용기(容器)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황해도 해주와 전북 장수에서만 나오는 답석의 일종인 ‘곱돌’이라는 특이한 돌로 만들어지는데, 내구성이 좋아서 500년 이상을 견디므로 충남 공주와 부여 등지에서는 5, 6대를 이어 자손들에게 전승되었다고 한다(「곱돌傳來의 名物」, <경향신문> 1962년 8월 1일). 곱돌솥은 무쇠솥이나 구리솥에 비해 상품(上品)으로 인식되었는데, 『박해통고(博海通攷)』 『규합총서(閨閤叢書)』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등에도 밥과 죽은 돌솥을 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고, 무쇠솥 구리솥 순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돌솥비빔밥은 전주 중앙회관의 남궁성 사장이 처음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0년대 중반 전주우체국(현재 경원동우체국)의 비빔밥 골목은 비빔밥을 판매하는 식당들끼리 서로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각 식당들은 고유의 레시피로 손님을 끌어 모으고 있었고, 중앙회관 또한 자신만의 고유한 비빔밥 개발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식당 주인들이 조리법에 관심이 두고 있었던 때에 남궁성 사장은 비빔밥을 오랫동안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고, 결국 장수에서만 생산된다는 곱돌에까지 생각이 미쳤다. 몇 번의 실패 끝에, 남궁성 사장은 1969년 드디어 곱돌그릇 개발에 성공하였다. 중앙회관은 이 곱돌그릇에 비빔밥을 담아 판매하면서 ‘전주곱돌비빔밥’이라는 이름으로 상표등록까지 마쳤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중앙회관 비빔밥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고, 고객들이 줄서서 사먹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또한 사람들은 이 비빔밥을 ‘전주곱돌비빕밥’이 아닌, ‘돌솥비빔밥’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그리고 마침 ‘팔도민속전’을 기획하던 신세계백화점의 눈에 띄는 바람에 중앙회관 비빔밥은 서울에까지 진출하게 된다. 이처럼, 당시 중앙회관 돌솥비빔밥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던가 보다. 현지조사에 의하면, 돌솥비빔밥이 나오면서부터 손님들이 유독 뜨거운 것을 더 찾는 바람에 다른 식당에서도 유기그릇을 뜨거운 물에 담근 뒤 비빔밥을 담아 내보내는 등 곤욕을 치뤘다고 한다. 또한 전주지역 음식점 중에는 유기나 스테인리스 그릇에 곱돌그릇의 원리를 적용하여, 새로운 형태의 비빔밥 그릇을 개발하는 데 열을 올리기도 했다

지금은 폐업해서 없어진 전주중앙회관의 홈페이지 박제 링크

https://archive.is/qbS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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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rchive.is/2rRf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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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조선족과 관련성 그딴거 전혀 없구요

조선족이 오래전부터 먹어온 음식이니까 조선족 음식 맞지 않음? << 개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