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미국 풀턴 카운티 롭 피츠 의장과 상생발전 협력 약속
조지아 국제 컨벤션센터·델타항공·코카콜라 등 글로벌기업 방문
“세제 지원∙규제 완화 등 다양한 혜택…역동적 도시에 투자” 당부
미국을 방문 중인 이동환 고양시장은 24일(현지시각) 조지아 주 풀턴 카운티 롭 피츠 의장을 접견하고, 양 도시 간 상생 발전과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 5월 미 풀턴 카운티 경제사절단이 고양시를 찾아 기업 투자유치 교류 협력 등 업무 협약 체결에 따른 후속 방문으로 협력의 폭과 깊이를 더욱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시장은 인구 108만의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도시, 고양시를 소개하며 도시 규모에 걸맞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해외 기업의 고양시 유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하기 좋은 세계적인 도시이자 글로벌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코카콜라, 델타항공 등 글로벌 기업 본사가 있는 풀턴 카운티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롭 피츠(Robb Pitts) 의장은 "기업 투자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지 한 달여 만에 풀턴 카운티를 방문한 고양시장과 대표단을 환영한다"며 "고양시 방문 시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인상적이었는데 내년 박람회에는 직접 참여해 풀턴 카운티의 화훼 산업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롭 피츠 의장은 "경제뿐만 아니라 스포츠, 문화 분야에서도 양 도시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며 "풀턴 필름 스튜디오와 고양 아쿠아 스튜디오가 직접 교류한다면 양 도시 방송영상산업 분야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 아쿠아 스튜디오는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 세계적인 영화가 촬영된 국내 최대의 특수촬영 전문 스튜디오이자 K-방송영상 콘텐츠 거점"이라며 "향후 풀턴 카운티와 방송영상산업은 물론 여러 방면에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싶다"고 전했다.
고양시 대표단은 풀턴 카운티 방문 동안 조지아 국제 컨벤션센터와 이스트포인트 및 델타항공 본사를 방문, 풀턴 카운티 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고 양 도시 간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조지아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는 리키 밴듀벌(Ricki VanDuvall) 마케팅부장의 안내로 최신 시설과 운영 시스템을 직접 확인했다. 또 센터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 방식을 벤치마킹했다.
이어 델타항공을 방문한 이 시장은 항공산업 현황, 사업 확장 계획 등 관계자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고양시 투자유치 의견을 논의했다. 델타항공은 지난해 매출액 약 540억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큰 1위 항공사이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지정 후에는 외국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과 규제 완화, 각종 인프라 제공,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외국교육기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양시에 대한 관심과 협력 투자를 당부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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