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제 차량 같은 경우에는 19년식 G70 2.0 터보 후륜에 스포츠 패키지 차량이고요. 신차 출고 가격은 2.0 후륜 스포츠 패키지 기본 베이스 프라이스가 4,250만 원 정도 되고요. 그리고 옵션 총 3가지를 해서 430만 원 정도 추가해서 총 가격이 4,680만 원입니다. 취등록세 같은 경우에는 한 290만 원 정도 납부를 했고 전체 금액이 5,000만 원에서 몇십만 원이 빠지는 수준이고요. 이거저거 할인 같은 게 조금 붙어서 취등록세 내고 모든 비용 다 합쳐서 4,500만 원 조금 더 준 것 같아요.

이 차량은 2019년 5월에 구매해서 현재 총 주행거리는 35,000km 정도 타고 있어요. 제가 장거리를 뛰는 일들이 많아가지고 좀 많이 탄 편이에요.

G70을 구매하게 된 계기는 차량 구매하실 때 예산 안에서 어떤 차량을 구매할지 많이 고민들을 하시잖아요. 저는 이 차량 구매할 때 예산이 5,000만 원이었는데, 그 가격대에 있는 차들 중에 디자인이나 특히 이 실내의 고급감을 중요하게 봤어요. 그리고 시승을 막상 해봤을 때 승차감 같은 요소들이 저한테는 굉장히 잘 맞는다고 생각을 해서 구매를 하게 됐습니다.

이 G70을 구매한 가격대면 굳이 국산 제네시스 신차를 이 가격 주고 사는 것보다 차라리 BMW 3시리즈나 아니면 벤츠 C클래스가 더 좋은 거 아니겠냐는 주변 반응도 있었어요.
제가 이 차 구매를 했을 때 당연히 독3사를 제일 먼저 고민을 했었는데, 실제로 BMW 420i 그란쿠페는 계약까지 했었어요.
고민을 했었던 차량들이 일단 국산으로는 G70, 스팅어, 외제차에서는 BMW 3시리즈, 4시리즈, X1, X2가 이 예산 안에 들어왔었던 차량이고요. 벤츠 C클래스 같은 경우는 경우에는 생각보다 가격이 많이 올라가요. 이 차량들의 견적을 다 받아보고 시승도 웬만한 거를 다 해봤었던 것 같아요.

BMW 4 그란쿠페를 계약까지 했다가 취소한 이유는 그때 당시에 BMW 420i 그란쿠페가 1,200만 원 정도 할인이 된다고 해서 한 4,700만 원 정도의 가격에 나왔길래 제가 1순위로 꼽았었거든요. 근데 그때 당시에 아직 외제차 타기에는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주변 시선도 약간 좀 신경 쓰였어요. 그리고 막상 시승을 다 해보니까 G70이 제일 괜찮았어요. 420i 그란쿠페는 실내의 고급감은 G70보다 떨어지는 느낌이었어요. 마감이나 이런 부분들이 조금 많이 떨어지고 옵션은 비교가 안 되게 G70이 훨씬 더 좋았어요. 그래서 G70을 선택하게 된 것 같아요.

G70의 하차감은 개인적으로 요즘 워낙 좋은 차들이 많고 포르쉐 정도는 돼야 차 타고 내릴 때 불편하지, 제 차는 그 정도까지는 안 되는 것 같고 어디 갔을 때 나쁘진 않다는 정도예요.

G70을 35,000km 주행하면서 느낀 장점은 일단 첫 번째로 외관 디자인을 꼽을 것 같아요. 저처럼 스포츠 패키지 모델부터는 19인치 휠에 듀얼 머플러가 들어가거든요. 차체는 되게 작은데 휠은 크고 또 스포크가 쫙쫙 뻗어 있으니까 꽉 찬 느낌 들어요. 그리고 펜더가 좀 많이 튀어나와 있어서 빵빵한 느낌이 들어요. 이런 부분들이 차가 되게 넓고 가라앉아 보이게 하고, 이런 외관이 정말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두 번째 장점이 일단 전천후성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이게 2.0 터보인데 255마력이에요. 출력이 뒤처지는 것도 아니고 공도에서 타기에는 저한테 차고 넘치죠. 그렇다고 차가 너무 단단해가지고 불편하거나 그런 게 아니고 전자식 서스펜션이 들어간 이 모델은 댐퍼 압력이 조정이 되니까 스포츠모드 넣고 꼬불꼬불한 길에 가면 좀 재밌어요. 다른 차들에 비해서 너무 좋다고 내세울 만한 장점보다는 모든 부분들이 다 평균 이상은 하는 것 같아요.

또 다른 장점은 아직도 저는 이 실내 디자인이 굉장히 마음에 들거든요. 실내가 너무 고급스럽고 예뻐요. 실내가 지금 봐도 구형이라는 느낌이 거의 안 나요.

특히 진리의 '검빨' 조합이 예쁘다고 많이들 말씀을 하시잖아요. 기가 막혀요. 레드 스티치가 되게 스포티해 보이기도 하고 되게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해요. 시트도 완전 화려하지도 않고 이 스티치가 되게 예뻐요.

또 G70 실내가 굉장히 좋다고 생각되는 점이 제가 손에 닿는 부분들에 플라스틱 느낌 나는 게 없어요. 손에 닿는 이 모든 부분들에 플라스틱 느낌이 있는 게 없고 핸들에 쓰인 가죽이나 앞쪽 대시보드에 쓰인 가죽 느낌이 상당히 좋고 컵홀더 주위에도 그냥 플라스틱일 것 같은데 플라스틱이 아니에요. 가죽을 한 겹 더 대놨어요.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고급지다고 생각을 해요.

또 다른 장점으로 G70이 좋은 게 현대기아차는 어떤 차든 다 크고 작은 품질 이슈가 항상 있었어요. 근데 G70은 품질 이슈는 없었어요. 그렇다고 판매량이 완전 저조해서 시장에서 외면받았던 차도 아니고요. 스팅어보다 거의 한 3배 가까이 팔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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