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가성비 빼고는 더 고칠게 없다…뉴 QM6 LPe

조회수 2023. 3. 22. 09: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르노 QM6는 국내 최장수 중형 SUV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는 모델이다. 르노코리아는 이달 3번째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한 QM6 신차를 내놓았다. 2016년 출시된 이래 이번이 3번째 페이스리프트다.


르노자동차코리아는 이와 동시에 2인승 밴 버전인 '퀘스트'를 추가되했다. 조작법이 복잡해 불만이 많던 S-Link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이지라이프로 변경했다. 또한 친환경 공법으로 제작한 가죽시트 등 소소한 변경을 진행해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했다.

이번 행사에서 탑승한 차량은 더 뉴 QM6 LPe다. 등급은 최상위 RE로 시승차에는 매직테일게이트, 이지 라이프 인포테인먼트 팩, 올리브 그린 나파 가죽시트가 추가되어 있다.


전면 디자인은 여전히 새롭다. 처음 나왔을 때부터 완성도가 높았던 만큼 큰 틀은 유지하고 있다. 3번째 페이스리프트에서 가장 달라진 점은 범퍼와 그릴의 디테일 변화다. 기존 QM6 대비 듬직한 인상을 보여준다. 헤드램프도 살짝 디테일을 변경해 완성도가 한 단계 더 높아진 느낌이다.


측면은 보다 다이나믹하게 바꾼 19인치 휠을 제외하면 기존이랑 큰 차이가 보이진 않는다.


후면 또한 범퍼의 디테일을 중심으로 변경되었다. 큰 변경점은 없으나 더욱 정갈하게 정돈된 느낌이다.

파워트레인은 기존에 사용하던 4기통 2000cc LPG엔진에 무단변속기 조합이다. 2019년에 출시되어 지금까지 QM6 판매량에 가장 많이 일조한 파워트레인이다. 고속에서 추월 가속에 대한 아쉬움은 그대로 남아있지만, 도심 주행에서는 무리가 없다. 오래 판매된 만큼 유지보수에서 이점을 보인다. LPG파워트레인 중에서 높은 연비는 덤이다.



이번 QM6의 가장 큰 변화는 실내다. 실내에 들어서자 마자 올리브 그린 나파 가죽이 적용된 컬러가 한층 산뜻하다. 구리빛 스티치가 더욱 고급스러운 실내를 연출한다. 이염에 강하며 개성까지 챙길 수 있어 보인다.



또한 이번 페이스리프트의 컨셉인 웰빙이 가장 잘 묻어나는 부분은 바로 센터페시아다. LED 살균 기능을 추가했는데, 휴대폰 무선충전이 없어 실사용시 살짝 아쉬운 감이 있다. 공조기에도 공기청정순환모드와 초미세먼지를 99%까지 정화해주는 고효율 필터가 적용되어 보다 쾌적한 공기를 제공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또한 크게 바뀌었다. 기존 소비자의 불만이 많았던 S-Link를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이지라이프’로 개선했다. 이지라이프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 핫스팟을 이용하여 실시간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T맵은 이 이지링크를 통해 WIFI로 연결해 실시간 경로안내를 제공한다. 아쉬운 부분은 WIFI를 연결하기 위한 메뉴를 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다소 복잡했다. 매번 차량에 탈때마다 핫스팟을 켜야 한다.

또 WIFI를 연결했을 경우 이지라이프에 포함된 멜론과 지니, 유튜브 등을 감상할 수 있는데, 유튜브를 재생할 경우 네비게이션 등 다른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화면을 변경하면 재생이 멈춰버린다. 실제 사용에서 불편할 수 있겠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유튜브 뮤직과 같이 백그라운드에서 재생이 가능하게 개선해야 할 숙제를 남긴 셈이다.


아쉽게도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는 유선으로 지원한다. 장점은 9인치가 넘는 화면을 전부 사용해 정보제공이 상당히 용이하다. 이지라이프 기능보다 실생활에서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뒷좌석에는 65W의 출력을 제공하는 C타입 고속 충전 단자가 2개 마련되어 있다. USB PD3.0과 PPS를 지원해 노트북과 스마트폰 급속 충전 등 다양한 활용가능성이 엿보인다.

QM6 LPe는 이번 시승에서 도심 6~7km/L, 고속도로 11~12km/L의 연비를 기록했다. 가격은 2910만원부터 시작한다. 시승차인 RE 기준으로 약 210만원 정도 올랐다. 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와의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가장 상위 트림인 프리미에르의 경우 투싼 하이브리드의 가장 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보다 약 150만원 더 비싸다. 오랜 기간동안 검증되고 소비자의 니즈를 맞춰 진화해온 QM6가 눈높이가 높아진 소비자의 트렌드를 제대로 맞췄는지 궁금해진다.


한 줄 평

장점: 질리지 않는 디자인, 오랜 기간 검증된 상품성

단점: 가격 인상으로 낮아진 경쟁력, 역시 올드한 디스플레이


임정환 에디터 jwh.lim@carguy.kr


르노코리아자동차 QM6 LPe RE

엔진

L4 2.0L LPG 자연흡기

변속기

무단변속기

구동방식

전륜구동

전장

4675mm

전폭

1845mm

전고

1700mm

축거

2705mm

공차중량

1610kg

최대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m

복합연비

8.6km/L

시승차 가격

3665만원


Copyright © 카가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