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왕숙인데 청약결과 극과극

위지혜 기자(wee.jihae@mk.co.kr) 2025. 8. 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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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
1순위 청약 55.5대 1 기록... 3년간 최고치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 저렴한 분양가에 몰려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 투시도 [제공=대우건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남양주 왕숙 4개 블록에 대한 공공분양을 진행한 가운데, 대형 건설사의 주택 브랜드를 가진 중형 평형의 청약 실적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LH에 따르면 지난 13일~14일 일반공급 청약 접수를 받은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35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815건이 접수되며 평균 55.1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전읍 왕숙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B1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560가구, B2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587가구로 구성된다.

이런 가운데, 블록별 청약 경쟁률은 △B1블록 50.88대 1 △B2블록 61.0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1순위 청약 결과 지난 3년간 경기도 남양주시에 공급된 신규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남양주 왕숙에서는 일주일 전 A1블록 공공분양이 진행됐다. A1블록 일반공급은 29.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하는 A2블록에서는 1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남양주 왕숙지구에 공급되는 첫번째 민간참여 공공분양으로 상징성이 높은 데다 유명 브랜드 ‘푸르지오’ 단지로 향후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경쟁률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중형 평형 위주의 공급 또한 수요가 몰린 원인으로 보인다.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74·84㎡의 ‘국민평형’ 규모 주택이 공급됐지만, 남양주 왕숙 A1블록은 전용 59㎡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저렴한 분양가도 한몫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경기도 남양주시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370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8억원대에 공급됐다. 반면,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700만원대로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가 5억원대~6억원 초반대에 됐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의 첫 민간참여 공공분양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단지인 만큼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이 많았고, 조경, 평면 등 특화 설계가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가격 경쟁력이 높고, 향후 주변의 개발호재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어 계약도 원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당첨자 발표는 B1블록 8월 26일, B2블록 27일 이뤄진다. 정당 계약은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입주는 B1블록 2028년 5월, B2블록 2028년 6월 예정이며, 시기는 변동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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