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의 리더로, 또 배우로서 수많은 사랑을 받아온 에릭. 그런데 그가 20년 가까이 한 사고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2006년, 드라마 늑대 촬영 중 한지민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한 에릭. 원래는 극 중 자동차가 멈춰 서는 장면이었지만, 스턴트 차량과의 사인이 어긋나 실제로 두 사람을 들이받는 사고가 벌어진 겁니다. 그 짧은 순간, 에릭은 반사적으로 한지민을 감싸 안으며 자신이 정면으로 차에 부딪히는 걸 택했습니다.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한지민은 뇌진탕과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고, 에릭은 전신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허리디스크까지 생겼죠. 이 사고로 늑대는 3회 만에 조기 종영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에릭은 사고 후에도 묵묵히 치료를 견디며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군 입대를 결심했지만, 허리디스크로 결국 공익으로 복무해야 했죠. 다행히 6개월 후, 드라마 무적의 낙하산 요원에서 다시 한지민과 재회하게 되었고, 두 사람은 말로 다 표현 못 할 깊은 우정을 쌓았습니다.

에릭은 한 방송에서 “여자 연기자 중 한지민과 유일하게 친하다”고 말할 정도로 지금도 각별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시 사건은 그저 위험한 촬영 사고가 아닌, 한 사람을 지켜낸 용기 있는 선택의 순간이었던 것이죠.

우리에게 스타는 늘 반짝이는 존재로 보이지만, 때로는 그 이면에 말 못 할 고통과 희생이 있습니다. 에릭의 사연은 단지 멋진 연예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누군가를 지켜내기 위한 진짜 ‘사람’ 에릭의 이야기였습니다. 지금, 그 진심 어린 용기에 박수를 보내주세요.